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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Life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저녁식사에 도전해봤습니다..

by ageratum 2009.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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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무적의 솔로부대인 저에게 크리스마스는 사치일 뿐이고..
형과 누나가 다 미국에 가 있어 혹시나 부모님이 외로움을 느끼실까봐..
가까운 친척도 불러 조촐하게 음식을 준비해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전부터 부모님께 드시고 싶은 음식을 알려달라고 했었는데..
메뉴는 김밥, 샐러드, 스파게티로 결정되었죠..^^

사실 음식하는걸 좋아해서 종종 하는 편인데..
블로그에 음식하는걸 올리는건 처음인거 같네요..^^:
이번 포스팅 반응 괜찮으면 앞으로 요리하는 것도 자주 올리도록 할게요..^^

처음 준비한 음식은 김밥이었습니다..
재료는 식초, 설탕에 절인 오이, 햄, 게맛살, 우엉, 단무지,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 깻잎, 밥 되겠습니다..ㅋ
뭐 너무 당연한 재료라..-_-;;ㅋ
밥은 소금, 참기름, 깨를 넣는건 아시죠?^^: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한 레시피를 알려 드리고 싶으나..
저는 그때 그때 적당히 맞춰서 재료를 넣기 때문에..;;
'적당히 넣으세요' 라는 말 밖에 못드리겠네요..ㅋ 결국 요리는 감으로 하는겁니다..-_-;;ㅋ

암튼 김에 밥을 펴넣고, 깻잎위에 참치 올리고, 그외 재료를 올려 놓은후..

둘둘둘둘둘둘 말면 됩니다요..ㅋㅋ

다른 음식도 있으니 8줄만 말았어요..(결국 3줄 남았다는..;;)

그리고 스파게티를 위한 재료입니다..
브로콜리, 양파, 양송이 버섯, 마늘(사진에 없네..-_-;;), 스파게티 소스 2병입니다..

(엇.. 마늘 요깅네..;; 사진을 어떻게 찍은..;;)
뭐 요렇게 재료를 자르시면 되는데요..
양송이 버섯은 약간 두껍게 해야 씹히는 감이 나고 좋더군요..
물론 취향에 따라 하시면 되겠죠?^^:ㅋ

우선 소스부터 만들기로 했습니다..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고..

양파를 넣고 볶고..

브로콜리를 넣고 볶다가..

스파게티 소스를 투하합니다..ㅋ

그리고 조금 있다가 버섯을 넣으면 되죠..^^

끊을때까지 저어주면 됩니다..
맛을 보시고 묽거나 싱겁다고 느껴지시면 케찹을 넣으셔서 농도와 간을 맞추셔도 되요..^^

부모님이 오신 후, 면을 삶기 시작했습니다..
물에 올리브유를 넣어 면이 붙지 않도록 합니다..
면이 알맞게 삶아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다 아시죠?ㅋㅋ(벽에 던져 붙으면 됩니다요..)

면이 다 삶아지면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볶아줍니다..

적당히 볶아지면 미리 만들어 놓은 소스를 부어 볶아줍니다..
소스가 남았다면 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 두셨다가 나중에 사용하셔도 됩니다..^^


부모님이 농장을 경영하시다 보니.. 샐러드 야채는 정말 싱싱하네요..ㅋㅋ
그러고보니 소스 만드는 과정이 없는데요..-_-;;
저는 간장, 매실 엑기스, 식초 약간, 올리브유 약간을 넣고 만드는데,
약간 걸죽하면 물을 몇 숟가락 넣어도 됩니다..^^
그러면 새콤하고 약간 짭짤한 드레싱이 만들어지죠..^^

짠! 나름 풍성한 크리스마스 저녁식사가 만들어졌습니다..
부모님과 저, 친척 3명해서.. 총 6인의 식사가 만들어졌네요..ㅋㅋ
첨엔 좀 부족해 보였는데, 양이 딱 맞더군요..^^
매년 우울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올해는 나름 뿌듯하게 보낸거 같네요..^^
특히 이런 허접한 음식에 부모님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기뼜습니다..^^
종종 이렇게 요리를 해야겠네요..ㅋㅋ


여러분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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