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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간의 여행, 그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이 날은 오릭스 버팔로즈의 홈구장인 교세라 오사카돔을 가보는게 유일한 계획이었죠..
가려고 했던 이유는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시 박찬호, 이승엽 선수가 입단을 한 상태라 져지나 티셔츠를 구입하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일단 이 계획만 세워두고, 남은 시간은 뭐..
그냥 대충 때우기로 했습니다..-_-;;ㅋㅋ
오사카돔을 가기 위해선 일단 오사카난바역으로 가야합니다..
나라를 갈 때는 킨테츠선을 탔다면, 이번에는 한신선을 타야했죠..
즉, 오사카난바역을 기점으로 서쪽은 한신선, 동쪽은 킨테츠선입니다..
오사카난바역에서 두 정거장 밖에 안되는데요..
그래도.. 200엔이나 하다니.. 쩝..
나라가는 방법 포스팅 할때 보셨던 이정표.. 기억나시나요?^^;
이번에는 3번 플랫폼으로 가면 됩니다..
오사카돔을 가기 위해선 어떤 열차를 가던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두 정거장이니까요..^^:
그런데 이걸 보시면 좀 이상하다 싶으실지도 모르는데요..
빨간색의 쾌속특급 열차도 모든 역을 다 정차한다는거..
대신 고베에 있는 산노미야역과 일본야구의 메카 고시엔을 가는 열차입니다..
그리고 왼쪽끝은 킨테츠나라역인데요..
이걸 보면 나라에서 고베까지 환승하지 않고 한번에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나라에서 고베까지 한번에 가실 분들은..
킨테츠나라역에서 쾌속특급 열차를 타시면 한번에 고베(한신 산노미야역)까지 갈 수 있다는 거죠..
시간은 약 90분이며, 운임은 940엔입니다..
이렇다보니 나라와 고베를 하루에 보는 계획이 불가능 하지는 않아요..^^
암튼.. 열차를 기다리는데 때마침 산노미야역까지 가는 쾌속특급 열차가 들어옵니다..
오사카돔이 있는 돔마에역(ドーム前駅)에 도착했습니다..
노란색 이정표만 보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오사카돔이 보이네요..^^
그런데 주변이 공사를 해서 좀 휑하던데..
지금은 다 했으려나요..ㅋㅋ
걸어가니 조금은 희한하게 생긴 교세라 오사카돔이 보입니다..^^
구단 홍보 현수막이 보이더라구요..
왼쪽에는 박찬호, 오른쪽에는 이승엽 선수가 보였네요..
작년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올해 이대호 선수가 잘 해주겠죠..^^
야구 시즌이 아니다보니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너무 휑한 느낌이.. 별로..^^;
오릭스에 누가 있는지를 잘 모르니..;;
가운데 T-오카다만 알겠네요..ㅋㅋ
포스터를 보고 있던 사이에 티켓오피스가 열렸더라구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뭔가 예약을 받는 거 같았습니다..
사실 오릭스 뿐만 아니라 한신도 홈구장으로 쓰다보니..
웬지 이 분들은 한신팬일거 같았습니다..ㅋㅋ
오릭스는 워낙 인기가 없으니.. 쩝..
암튼.. 이제 목적을 달성하러 팀샵을 찾아가봤는데요..
아놔.. 휴업중..
찾아간 날이 3월 3일이었으니..ㅜ.ㅜ
결국 박찬호, 이승엽 선수 관련 상품은 물론..
팀과 관련된 그 어떤 상품도 구입하지 못했네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휴업중이었던게 천운이었네요..ㅋㅋ
괜히 돈 날리지 않았으니..^^:
팁샵은 휴업중이었지만, 그외 상점들은 열어뒀더라구요..
사실 시즌이 아닐때는 콘서트 같은 행사 아니면 이렇게 썰렁할 거 같았습니다..
당시에는 상품을 사지 못해 돌아가는 길이 참 아쉬웠던..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 다행이다 싶네요..ㅋㅋ
암튼.. 도쿄돔에 이어 오사카돔도 구경했으니.. 그걸로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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