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원폭기념관에서 나왔지만, 대충 둘러본 탓에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은 상태였다. 뭐.. 시간도 많이 남았고, 대충이었지만 원폭기념관도 둘러봤으니 나가사키 평화공원(長崎平和公園/나가사키 헤이와코엔)에도 한번 가보기로 했다. 이정표를 따라 주택가 같은 곳을 걸어가다보니 평화공원으로 가는 계단이 보였다.
뭔가 공사를 하는 것 같았던 평화공원.. 암튼 계단을 올라가는 덩치 큰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우리와 같은 길을 갔던 외국인도 보였는데, 역시나 원폭기념관을 가득 채웠던 크루즈관광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이 사람들이 계속 우리와 같은 루트로 다닐 줄이야..;;
계단을 올라와보니 거대한 평화기념상이 보인다.
공원 주변에는 여러 작품들이 있었는데, 여러 나라에서 평화공원에 기증한 것이 많은 것 같았다. 암튼 앞으로는 원폭으로인한 끔찍한 피해가 없길 바람이 아닐까.. 사실 니들이 잘하면 앞으로 그런 문제는 없다는거..-_-;;
평화공원의 주요 구조물 중 하나인 평화의 샘..
갈증에 고통받으며 죽어간 사람들을 위해..
살짝 무지개도 보여 한 컷..
거대한 평화기념상 앞으로 가보니..
원폭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꽃들이 보인다. 꽃이 생생한 걸 보니 자주 추모하러 오는 듯 보였다.
평화기념상 양 옆에는 종이학의 탑이 있는데..
종이학을 가져다 놓으며 앞으로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였다.
공원을 좀 둘러보고 있으니 점점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진다.. 얼른 이동해야 할 듯..
나가사키의 종이라는 구조물로 보였다..
말 그대로 위에는 종이 보이고..
아래에는 생수가 가득했는데, 평화의 샘처럼 목마름에 고통 받으며 죽어간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물을 먹어도 죽고, 안 먹어도 죽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당시 피해자들이 얼마나 고통을 당했을런지.. 이유야 어찌 되었던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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