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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슈178

[일본/나가사키] 나가사키에서 만난 길냥이들 일본인들은 고양이를 상당히 좋아한다고 들었다. 신성시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보니 일본에 가면 고양이도 많이 보겠구나 했는데, 내가 동물을 안좋아하는 걸 잘 아는지 고양이 아니, 엄밀히 말해 길냥이들이 내 앞에 나타난 적이 거의 없었다. 어쩌면 내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번 북큐슈 여행, 그 중에서도 나가사키에서 길냥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역시나 고양이 특유의 쿨함은 길냥이도 다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개와는 다르게 사람을 무시하는게 고양이들의 습성이라더니.. 암튼 이 녀석들은 나가사키의 글로버공원을 올라가는 길에 봤던 녀석들로 주변 분위기상 언제 가든 그 자리에 있을 것 같다. 관련포스트 [일본/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서 글로버정원으로 이동하기[일본/나가사키].. 2012. 7. 2.
[일본/나가사키] 작은 보석을 뿌린듯한 나가사키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다. (일본 3대 야경, 이나사야마) 나의 야경에 대한 집착은 거의 병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디를 여행가기로 하면 일단 그곳의 대표적인 야경 포인트부터 찾고, 그 코스를 꼭 넣는 일정을 짠다. 그렇다보니 가끔은 포기해야 할 게 많아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멋진 야경을 보고 있으면 뭔지 모를 희열감을 느끼다보니 계속 야경에 집착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 이전 포스트 [일본/나가사키] 나가사키 로프웨이 정류장으로 이동하기 [일본/나가사키] 나가사키 로프웨이 타고 이나사야마 전망대로.. 암튼 나가사키에 가기로 했으니 대표적인 야경포인트를 찾았고, 이래저래 나름 고생하며 올라온 이나사야마(稲佐山) 전망대.. 전망대 옥상에 사람이 별로 없어 쉽게 야경을 담겠다 싶었는데, 강풍과 추위가 우리를 덮치기 시작했다. 총 촬영 시간이 약 40분 정도였.. 2012. 6. 28.
[일본/나가사키] 나가사키 로프웨이 타고 이나사야마 전망대로.. 원폭기념관부터 계속 만나던 크루즈여행 관광객들을 여기서도 만날거라고는 생각을... 솔직히 조금은 하고 있었긴한데, 정말로 만나게되니 당황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올라가는 건 아직 해도 지지 않아서 문제될 게 별로 없었는데, 문제는 내려올 때였다. 돌아가는 열차가 8시21분이니, 늦어도 8시 좀 넘어서는 역에 가야하고, 그래서 대충 시간을 계산하니 7시 전에 모든 야경 촬영을 다 마쳐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왜냐하면 내려올 때도 꽤 오래 기다려야 할테니까..;; 이전 포스트 [일본/나가사키] 나가사키 로프웨이 정류장으로 이동하기 암튼.. 일은 벌어졌고, 내가 난리 친다고 될 일도 아니라면.. 포기하면 편해..-_-;; 그냥 줄 서다가 심심해서 티켓도 한 장 찍어보고.. 원래는 왕복 1200엔인 티.. 2012. 6. 27.
[일본/나가사키] 나가사키 로프웨이 정류장으로 이동하기 나가사키 평화공원을 둘러본 후 일정 계획에 맞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노면전차에 몸을 실었다. 일본의 3대 야경 중에 하나가 바로 나가사키의 이나사야마(稲佐山)라는 산의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인데, 야경을 좋아하는 내가 안보고 갈 수 있나..^^: 암튼 그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이나사야마로 가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나가사키 로프웨이(長崎ロープウェイ)를 이용하는 것인데, 노면전차를 타고 가면 로프웨이 정류장까지 꽤 걸어가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나사야마로 가는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는 로프웨이 정류장에 가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다. 1. 노면전차를 타고 다카라마치역(宝町駅)에서 하차한 후 육교를 건너온다.(육교에 올라와 렌터카 회사인 버젯(Budget)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온다) 2. .. 2012. 6. 26.
[일본/나가사키] 원폭 희생자들의 추모공간, 나가사키 평화공원(長崎平和公園) 나가사키 원폭기념관에서 나왔지만, 대충 둘러본 탓에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은 상태였다. 뭐.. 시간도 많이 남았고, 대충이었지만 원폭기념관도 둘러봤으니 나가사키 평화공원(長崎平和公園/나가사키 헤이와코엔)에도 한번 가보기로 했다. 이정표를 따라 주택가 같은 곳을 걸어가다보니 평화공원으로 가는 계단이 보였다. 관련포스트 [일본/나가사키]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웠던 나가사키 원폭자료관 뭔가 공사를 하는 것 같았던 평화공원.. 암튼 계단을 올라가는 덩치 큰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우리와 같은 길을 갔던 외국인도 보였는데, 역시나 원폭기념관을 가득 채웠던 크루즈관광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이 사람들이 계속 우리와 같은 루트로 다닐 줄이야..;; 계단을 올라와보니 거대한 평화기념상이 보인다. 공원 주변에는.. 2012. 6. 25.
[일본/나가사키] 아기자기한 상점이 많은 글로버도리 글로버 공원을 빠져나와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사실 처음 계획으로는 근처에 있는 오우라천주당에 가보는 것이었는데, 천주교신자도 아니기도 했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방면으로 가는게 낫겠다 싶어 도중에 계획을 변경했다. 이전에 말했듯이 글로버정원에 가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그 중에 우리가 선택했던 건 스카이로드를 타고 2번 게이트로 들어가는 방법이었고, 만약 1번 게이트로 들어가는 방법을 선택했다면 지금 소개 할 글로버도리(グラバー通り)를 지나 글로버정원으로 가게 된다. 관련포스트 [일본/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서 글로버정원으로 이동하기 글로버도리(グラバー通り)에는 이렇게 귀여운 가게도 종종 볼 수 있는데, 나가사키가 카스테라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아예 상점 입구를 카스테라 .. 2012. 6. 20.
[일본/나가사키]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버정원 엘리베이터 덕분에 편하게 글로버정원(グラバー園/구라바엔/Glover Garden)에 도착했다. 글로버정원은 입장료가 600엔이었지만, 땡큐 패스포트를 구입한터라 티켓을 제출하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것으로 일단 1000엔주고 구입한 땡큐패스포트 본전은 건진 셈..^^:(데지마 500엔, 글로버공원 600엔) 관련포스트 [일본/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서 글로버정원으로 이동하기 들어가보니 큰 저택 앞에 꽤 넓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큼지막한 잉어들도 많이 보이다보니 먹이를 주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정확하진 않았지만 먹이를 어디선가 파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어디선서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렸는데, 근처 유치원에서 견학을 온 것 같았다. 어느나라나 꼬꼬마들은 참 시끄러운..^^: 하긴 아이들이 조용하.. 2012. 6. 19.
[일본/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서 글로버정원으로 이동하기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서 맛있는 짬뽕으로 배를 채운 후 다음 장소인 글로버정원(グラバー園/구라바엔/Glover Garden)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관련 포스트 [일본/나가사키] 볼거리가 별로 없어 아쉬웠던 나가사키 차이나타운 [일본/나가사키] 나가사키의 명물은 역시 짬뽕! 가이라쿠엔에서 먹은 나가사키 짬뽕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서 글로버정원으로 가려면 근처 노면전차 정류장인 츠키마치(築町)에서 이시바시(石橋)행 5번 전차를 타고 종점인 이시바시(石橋)나 하나 전인 오우라텐 쇼우시타(大浦天主堂下)에서 내리면 되는데, 둘의 차이가 있으니 조금 있다가 자세하게 다루기로 하고.. 일단 나는 종점인 이시바시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종점까지 왔던 전차는 행선지를 바꾸고 다시 출발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도를 보면 알겠.. 2012. 6. 18.
[일본/나가사키] 나가사키의 명물은 역시 짬뽕! 가이라쿠엔에서 먹은 나가사키 짬뽕 썰렁한 차이나타운에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나가사키 짬뽕을 먹는 다는 생각에 그 아쉬움도 금새 잊혀져갔다.. 역시 먹는거에 단순해지는 나란 인간..;; 암튼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짬뽕은 이곳의 화교들이 유학생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돼지뼈 육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빨간 짬뽕과는 다르게 뽀얀 국물에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가 들어간 것이 특징! 암튼 음식 먹는데 유래까지 이야기 하면 머리가 아프니.. 일단 먹으러 가보자!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이 나가사키 짬뽕의 유래가 된 곳이긴 하지만, 문제는 어디가 유명한지는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여행 전에 인터넷을 뒤져보니 유명한 곳이 대충 2군데 정도가 나오는 것 같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바로 차이나타운 입.. 2012.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