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7 [일본/나라] 사슴의 나라(奈良) 어느새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지막 날에 보내기 좋은 나라(奈良)를 다시 찾았네요.. 역시나 사슴 천국입니다.. 어쩌면 나라 공원엔 사람보다 사슴이 많을지도 ㅋㅋ 처음 나라에 올 때만 해도 사슴이 공격하는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제는 사슴도 저도 무덤덤.. 주변 풍경은 크게 변하지 않았네요.. 토다이지(東大寺) 근처에 오니 사슴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근데 이번엔 느낌이 좀 다른게.. 비가 와서 젖은 땅에 사슴 응가가 겹쳐지니 이건 뭐..-_-;; 그래도 사람들은 사슴을 좋아라합니다..ㅎㅎ 위풍당당히 제자리를 지키던 녀석.. 이왕 왔으니 다이부츠덴에도 들어가봅니다.. 매번 볼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크네요.. 불상도 참 크고.. 이번에도 초 하나 키고 작은 소원을 빌어봅니다.. 한바퀴.. 2015. 7. 9. [일본/나라] 나라 8경 중의 하나 사루사와 연못(猿沢池) 4박 5일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어느새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원래 계획은 오사카성을 비롯한 오사카 시내 위주로 구경을 하려고 하는 것이었으나, 나라에 가는 것으로 급히 변경했다. 저녁 비행기라 시간적 여유는 충분했다. 기본적인 코스로만 돌면 한나절이면 되니까.. 오사카난바역에서 킨테츠선을 이용하면 된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급행열차를 타고 나라로 이동~ 우리가 타고 갈 열차가 도착했다. 급행을 타면 약 40분이 소요된다. 그리고 킨테츠나라역에 도착. 익숙한 분수가 보인다. 역에서 나와 바로 보이는 아케이드 상가인 히가시무키도리(東向通り) 상점가를 통하면 바로 사루사와 연못으로 갈 수 있다. 그나저나 조금 일찍와서 그런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곳이 많았다. 상점가를 나와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된다. 약.. 2013. 11. 29. [일본/나라] 잠깐 쉬어가기 좋은 요시키엔 정원(吉城園) 벚꽃길을 걷다보니 어떤 주택가 같은 곳에 들어가게 되었다. 계속 무작정 걷기엔 이젠 좀 힘들기도 해서 목적지를 정하기로 했는데, 그냥 어디서 좀 들어본 적 있는 이스이엔 정원(依水園)이었다. 하지만 지도를 보며 찾아간 이스이엔 정원의 입장료는 무려 650엔..;; 솔직히 말하면 입장료를 보고 미련없이 발길을 돌렸는데, 밖에서 대충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별거 없는 듯한 느낌이라..;; 뭐..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나라 정원의 정수라고 하기도 하고, 반대로 그만큼의 가치를 못한다는 얘기도 있고.. 암튼 지금도 내 결정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ㅋㅋ '괜히 여기까지 왔네..' 라고 실망하며 발길을 돌렸는데, 옆에 바로 있던 한 정원.. 바로 요시키엔(吉城園)이었다. 이스이엔을 안봤으니 여기라도 가볼까 하는 마음.. 2013. 4. 11. [일본/나라] 따뜻한 봄햇살을 맞으며 걷는 벚꽃길 토다이지 다이부츠덴을 보고 나온 후 이동을 해야 했는데, 문제는 나라에 대한 정보는 여기까지가 끝이었기에 더 이상 뭘 해야할지 모르는 상태였다. 한마디로 계획된 일정을 이미 마친 상태였는데, 점심시간도 안됐으니..; 그렇다고 나라를 그냥 떠나기엔 아까워서 일단은 토다이지를 왔던 길로 가지 않고 옆쪽에 나있는 길(다이부츠덴 매표소 입구의 왼쪽길)로 무작정 걸어갔다. 킨테츠 나라역 관광안내소에서 가져온 지도를 보니 이 길로 가면 뭔가 있는거 같기도 했고..^^: 암튼 천천히 산책을 하며 가다보니 관광객을 태운 인력거도 보이고.. 생각해보니 이런 벚꽃길을 인력거를 타고 둘러보는 것도 나름 재밌을거 같다. 사실 길 초입에는 벚꽃이 많이 안보였는데 걸어 들어갈 수록 햇살이 잘 비춰서 그런지 활짝 핀 꽃들도 꽤 많.. 2013. 4. 10. [일본/나라] 벚꽃과 장관을 이루던 토다이지 다이부츠덴(東大寺 大仏殿) 토다이지(東大寺)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곳 다이부츠덴(大仏殿)이 시야에 들어왔다. 사실 입장료를 안내도 이정도 장면까지는 볼 수 있지만, 웅장한 모습을 보면 호기심에라도 들어가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입장료 500엔의 압박따위..ㅋ 처음 다이부츠덴을 들렀을 때와는 다르게 벚꽃도 같이 볼 수 있어 더 좋았다. 역시 봄에는 벚꽃 구경 한번 해줘야..ㅋㅋ 한가지 아쉬운건 완전 만개까지는 아니었다는거.. 올해는 벌써 다 만개를 했다고 하는데, 작년에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개화시기가 좀 늦었었다.. 하필 여행 타이밍을 잡아도 참..-_-;; 뭐.. 그래도 완전히 없는건 아니니 어느 정도 만족하기로..ㅎㅎ 처음 다이부츠덴을 왔을땐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에 조금 압도되는 느낌이었는데, 날씨도 따뜻하고 벚꽃도 있어서 그.. 2013. 4. 8. [일본/나라] 사슴과 관광객이 가득했던 토다이지(東大寺) 나라공원을 지나 토다이지(東大寺) 근처까지 도착을 했다. 벚꽃시즌이니 당연히 관광객들도 많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 당연히 사슴들도 한 몫(?) 챙기기 위해 사람들 틈을 열심히 비집고 다니는 상황이었다. 관광객이 많은 때라 그런지 전에 왔을때는 보이지 않았던 노점들도 많이 보였다. 오사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타코야키를 비롯해 야끼소바 등등.. 문제는 먹고 있으면 어느새 사슴이 다가와 머리를 들이대고 '한입만~' 하고 있다는 거지만..;; 암튼 토다이지 앞은 관광객 반, 사슴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사슴들은 여기저기 들이대느라 정신 없고.. 어떤 사슴을 굶주림을 참지 못해 그런지 쇠사슬을 열심히 핥고 있었다.. 아니면 나름 철분을 섭취하는 걸지도?^^:ㅋ 어찌나 맛나게 빨고 있던지... 2013. 4. 5. [일본/나라] 따뜻한 봄 햇살이 가득했던 나라공원 코후쿠지를 대강 한번 둘러본 후 나라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토다이지(東大寺)로 향했다. 그리고 토자이지로 가는 길에 꼭 지나게 되는 넓은 나라공원의 모습.. 언제나 그렇듯 나라공원에는 사슴들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지난 포스트 [일본/나라] 휴일을 맞아 북적이던 코후쿠지(興福寺) 처음 나라에 와서 사슴을 봤을때는 들이 박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곤 했는데, 두번째 방문때는 걱정보다는 녀석의 행동을 유심히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나 할까.. 봄날 치고는 약간 쌀쌀했지만, 그래도 나무 사이로 비춰지는 햇살이 따뜻한 느낌을 주기엔 충분했다. 봄이라 그런지 사슴들도 조금 더 활발한거 같았고.. 도로옆에서 어떤 사슴이 머리를 박고 있길래 뭔가 했더니.. 수로에서 달콤한 물 한모금을 하고 있었다.. 어찌다 .. 2013.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