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302

[일본/오사카] 사누키 우동의 진수를 맛보다! 카마타케 우동(釜たけ うどん) 4박 5일간의 간사이 지역 여행의 마지막날. 예전 같았으면 마지막 날이라도 아침부터 열심히 돌아다니고 했겠지만, 다들 몸상태가 별로 좋지도 않고, 게다가 비까지 오는 바람에 주변 관광지 보다는 그냥 백화점을 가거나 상점을 구경하는 쪽으로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암튼 일단은 난바쪽으로 와서 백화점에 가서 쇼핑도 하고 하다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메뉴는 뭘로 해야 되나 한참 고민하다가 일본에 왔는데 제대로 된 우동을 먹지 않은게 떠올라 부랴부랴 검색을 해봤는데, 난바에 정말 맛있는 우동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낸 곳. 스마트폰의 지도를 보며 복잡한 골목길을 헤매다 도착한 이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오니 수많은 유명인들의 사인이 있었다. 이것만 봐도 어느 정도 맛은 보장 되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 세팅... 2013. 6. 13.
[일본/나라] 잠깐 쉬어가기 좋은 요시키엔 정원(吉城園) 벚꽃길을 걷다보니 어떤 주택가 같은 곳에 들어가게 되었다. 계속 무작정 걷기엔 이젠 좀 힘들기도 해서 목적지를 정하기로 했는데, 그냥 어디서 좀 들어본 적 있는 이스이엔 정원(依水園)이었다. 하지만 지도를 보며 찾아간 이스이엔 정원의 입장료는 무려 650엔..;; 솔직히 말하면 입장료를 보고 미련없이 발길을 돌렸는데, 밖에서 대충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별거 없는 듯한 느낌이라..;; 뭐..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나라 정원의 정수라고 하기도 하고, 반대로 그만큼의 가치를 못한다는 얘기도 있고.. 암튼 지금도 내 결정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ㅋㅋ '괜히 여기까지 왔네..' 라고 실망하며 발길을 돌렸는데, 옆에 바로 있던 한 정원.. 바로 요시키엔(吉城園)이었다. 이스이엔을 안봤으니 여기라도 가볼까 하는 마음.. 2013. 4. 11.
[일본/교토] 가을에 찾아가 아쉬웠던 닌나지(仁和寺) 란델을 타고 오무라닌나지역에 도착하니 바로 앞에 닌나지의 거대한 인왕문(仁王門)이 보였다. 일본의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랄까.. 신사와는 다르게 붉은 색으로 칠하지도 않았고, 나무의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는 듯 했다. 개인적으로는 붉고 화려한 신사보단 이렇게 차분한 느낌의 사찰이 더 좋아한다. 인왕문 양 옆에 있는 무서운 얼굴의 인왕상.. 인왕문을 지나면 바로 왼쪽으로 닌나지고덴(仁和寺御殿)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데, 입장료 500엔을 내기도 해야했고, 웬지 벚꽃이 없는 모습은 좀 밋밋할거 같아서 그냥 경내만 둘러보기로 했다. 뭐.. 다음에는 봄에 오면 되니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참고로 보물을 전시하고 있는 레이호칸도 따로 500엔의 입장료는 받는다. 암튼 경내만 한번.. 2013. 3. 25.
[일본/교토] 아라시야마의 명물 꼬마열차, 란덴(嵐電) 타고 닌나지로! 점심을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란덴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했다. 하지만 정확히 어디로 갈지를 정하지 못한 상태.. 료안지, 닌나지, 킨카쿠지(금각사)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료안지는 지난 봄에 가봤으니 패스, 킨카쿠지를 바로 가기엔 좀 이른거 같고.. 그렇다면 남은 곳은 바로 닌나지(仁和寺)!! 암튼 목적지는 정해졌으니 이제 역 안으로.. 자동판매기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성인은 200엔이고, 1일 프리패스는 500엔. 플랫폼으로 들어오니 귀여운 한칸짜리 꼬마열차 란덴(嵐電)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본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일본에서 전차는 뭔가 소소한 재미를 주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해 이런 작은 열차는 빠르지도 않고, 승차감도 좋지 않지만.. 웬지 꼭 한번 타봐야 할 거 .. 2013. 3. 19.
[일본/교토] 아라시야마 풍경을 즐기며 먹는 점심, 요시무라 소바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주변을 다 둘러본 후 다시 큰 길로 나왔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본 귀여운 승려 석상들.. 텐류지 앞도 지나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라시야마에도 활력이 되살아 나는 것 같았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도 많이 보이고, 관광객도 꽤 보이고.. 암튼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 바로 였다. 위치가 도게츠교 근처에 있다보니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간 셈..^^: 들어가려고 하는데 이건 식당이라기 보단 그냥 정원이 잘 꾸며진 집에 들어가는 기분이랄까..^^: 작지만 일본식 정원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건물 안쪽에는 두부요리집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정한 메뉴는 소바였으니..^^: 자.. 이제 들어가 볼까나~ 들어와보니 복도나 계단이 매우 좁았다. 뭐.. 일본에선 좁은건.. 2013. 3. 18.
[일본/교토] 대나무숲의 작은 신사, 노노미야 신사(野宮神社)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치쿠린)의 끝자락(사람에 따라 시작점이 되기도 하고..ㅋ)에 가면 보이는 작은 신사, 바로 노노미야 신사(野宮神社)에 도착했다. 솔직히 말하면 이곳을 꼭 봐야겠다고 온 건 아니었고, 그냥 대나무숲을 빠져 나오다보니 보이길래 그냥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렇게 정보없이 찾아가니 당연히 신사의 유래 같은건 몰랐는데, 뒤늦게 신사에 대해 알아보니 일본 고전소설 중에 최고라고 꼽히는 의 무대가 된 신사이기도 하고, 인연을 맺어주는 신과 자녀를 갖게 해주는 신을 모시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작은 신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거짓말 조금 보태 대나무숲보다 이 신사에 사람들이 더 많은 듯 했다..^^: 암튼 작지만 유명한 신사라 그런지 사람들이 참배를 하느라 바쁘.. 2013. 3. 15.
[일본/교토]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곳, 아라시야마 대나무숲(대숲, 치쿠린) 텐류지 후문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수많은 대나무들이 이룬 숲..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혹은 줄여서 대숲, 아니면 일본어로 치쿠린(ちくりん(竹林))이라고 불리는 곳이 보인다. 푸른 거대한 대나무숲은 그냥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 자연스럽게 건강해지는 기분도 들고..^^ 이 안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느낌이랄까.. 길쭉한 대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보는 것도 좋고.. 4월에 왔을때는 대나무 숲에서 사진 촬영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확실히 이번에는 많이 없었다. 덕분에 여유있게 사진 촬영도 하고.. 아무리 좋은 대숲이라도 사람이 너무 많이면 짜증이 좀 나는게 사실.. 사람이 별로 없는 대숲은 그야말로 힐링 명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2013. 3. 14.
[일본/교토] 한 폭의 그림 같은 곳, 텐류지 정원 텐류지 본당을 둘러본 후 다시 정원으로 향했다. 입장은 정원 옆에 있는 문으로 하면 된다.. 때마침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본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와 정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텐류지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자 한 폭의 그림 같은 곳, 바로 텐류지 정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봄에 찾았을때는 벚꽃이 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단풍이 조금씩 물드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단풍이 제대로 물들면 정말 장관을 이룰듯.. 본당에서 정원을 충분히 즐긴 덕분에 간단하게 몇 컷만 촬영하고 이동하기로 했다. 텐류지 정원 뒷편으로 가다보니 푸른 이끼들이 가득한 모습이 보였다. 그러고보니 일본식 정원에는 이런 곳이 꼭 있는듯.. 2013. 3. 13.
[일본/교토] 텐류지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곳, 텐류지 본당 아라시야마에서 처음으로 찾은 곳은 바로 텐류지(天龍寺/천룡사/덴류지 라고도 함)였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있는 텐류지는 1225년 왕실 별궁으로 지어졌던 것을 1339년 고다이고 일왕을 위해 절로 개축한 것이라고 한다. 텐류지의 정원은 사계절 모두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특히나 인기가 많은 곳이다. 4월에 왔던 곳이라 조금은 익숙하게 텐류지를 찾아갔다. 봄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 단풍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조금 일찍 찾아간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교토는 보통 11월에 단풍이 만개) 처음 찾았을 때는 토롯코 열차를 타고 난 후에 들른탓에 후문으로 입장을 했는데, 이번에는 정문으로 들어갔다. 왼쪽을 보면 입구가 하나 보이는데, 그곳으로 입장하면 바로 텐류지 정원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정면.. 201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