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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2 봄 일본 간사이(関西)

[일본/오사카] 사누키 우동의 진수를 맛보다! 카마타케 우동(釜たけ うどん)

by ageratum 201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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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간의 간사이 지역 여행의 마지막날. 예전 같았으면 마지막 날이라도 아침부터 열심히 돌아다니고 했겠지만, 다들 몸상태가 별로 좋지도 않고, 게다가 비까지 오는 바람에 주변 관광지 보다는 그냥 백화점을 가거나 상점을 구경하는 쪽으로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암튼 일단은 난바쪽으로 와서 백화점에 가서 쇼핑도 하고 하다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메뉴는 뭘로 해야 되나 한참 고민하다가 일본에 왔는데 제대로 된 우동을 먹지 않은게 떠올라 부랴부랴 검색을 해봤는데, 난바에 정말 맛있는 우동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낸 곳.

 

 

 

스마트폰의 지도를 보며 복잡한 골목길을 헤매다 도착한 <카마타케 우동(釜たけ うどん)>이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오니 수많은 유명인들의 사인이 있었다. 이것만 봐도 어느 정도 맛은 보장 되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 세팅.. 여느 우동집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

 

 

 

 오기전 검색을 했을때는 한글 메뉴판이 있다고 해서 안심하고 갔는데, 점원에게 한글 메뉴판를 요구하니 없다고 해서 정말 당황했다..;; 그래서 일단은 일본어 메뉴판을 보고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나마 다행인건 사진이라도 있어서..^^:

 

 암튼 우리가 결정한 건 750엔짜리 츠쿠타마텐우동이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내가 주문한 것도 가장 대중적이긴 한데, 사실 차가운 우동이 더 맛있는 곳이라고.. 뭐.. 하지만 알고 있었다고 해도 비오는 날이라 그냥 따뜻한 걸로 주문했지 싶다..ㅋㅋ

 

 

 

드디어 나온 우동! 보기에도 느껴지지만 양이 꽤 많은 편이었다.

 

 

 

왼쪽은 달걀, 오른쪽은 어묵이었는데 둘 다 얇은 튀김옷에 입혀져 나왔다.

 

 

 

테이블 위에 있던 튀김가루(?)도 같이 올려서..

 

 

 

계란은 알고 보니 반숙인 상태.. 자! 비주얼은 여기까지 설명하기로 하고..

 

 암튼 이 우동.. 내가 태어나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는 우동이었다. 국물맛은 말할 것도 없고, 일단 우동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면발이 정말.. 감동 그 자체! 정말 탱탱하고 쫄깃하고.. 어떻게 이런 면발이 만들어졌는지 궁금할 정도.. 괜히 유명한 곳이 아니구나 싶었다. 사누키 우동의 진수를 맛보고 왔다고 할 수 있을듯.

 

 사실 여행을 다녀온 후에 우연히 생활의 달인 재방송을 본 적이 있었는데, 어디서 많이 본 식당이 소개되고 있었다. 알고보니 바로 이 우동집! 식당에서 봤던 사장님이 TV에서 나오고 있어서 웬지 더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ㅋㅋ

 

 만약 기회가 되서 오사카에 또 가게 된다면 이 우동은 꼭 먹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후 가을에 또 갔을때는 상황이 안되서 못 먹고 왔지만..ㅠ.ㅠ) 암튼 제대로 된 우동을 먹어보고 싶다면 정말 강추하는 곳이니 꼭 들러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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