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리아호에서 내려 이동한 곳은 바로 덴포잔 대관람차였다. 사진에 보이는 대관람차가 바로 그 것!
대관람차로 가는 길에 담아본 가이유칸.. 광장에서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휴일이라 이런 이벤트가 있는 것 같았다. (월요일이었지만, 일본은 체육의 날이라고 하는 공휴일이었다.)
가이유칸을 뒤로한 채 덴포잔 대관람차를 향해 갔다. 지상높이 112.5m의 세계최대규모라는 걸 자랑하고 있었다.
입구를 지나 따라가니 매표소가 보인다.
원래 가격은 700엔인데, 물론 이 돈을 내고 타지는 않고 주유패스를 이용해 무료로 이용했다. 매표소에 쿠폰과 주유패스를 보여주면 탑승권으로 교환해준다.
요게 바로 탑승권.. 사실 탈 때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좀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알고보니 뭔가 특별한 관람차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할로윈데이를 맞아 몇 개의 관람차에는 큰 인형이 들어 있었는데, 그 관람차를 타려고 기다리는 듯 했다. 아니면 밑바닥이 투명한 관람차가 2개 있다고 하니 그걸 기다리는 걸지도..
암튼 우리는 기다리지 않고 일반 관람차에 바로 탔다. 5시가 되서 그런지 슬슬 해가 지고 있고..
5시 정각이라 산타마리아호도 바로 출발하고 있었다..
이렇게만 보면 과거 유명한 게임인 대항해시대의 한장면 같지만..
뒤의 보트를 보니 대항해시대는 무슨..ㅋㅋ
노을도 슬슬 지고..
반대편을 보니 오사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다시 반대편을 보니 가이유칸이 서서히 작아진다.
다시 도심방면을 봤는데 멀리서 뭔가 익숙한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UFO같은 오사카 교세라돔이었다. 다른 건물에 가려지긴 했지만, 독특한 건물모양 탓에 멀리서도 잘 보이는 것 같았다.
그렇게 보는 사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옆을 지나는 산타마리아호도 보였다.
그렇게 약 15분 간의 운행을 마치고 다시 땅을 밟았다. 타본 소감이라면 세계최대급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정말 높이 올라가서 재밌지만, 바다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서 좀 무섭기도 했다. 암튼 생각보단 꽤 재밌어서 덴포잔에 또 온다면 다시 한번 탈듯.. 사실 주유패스로 무료입장이 된다는게 가장 매력적이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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