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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2 가을 일본 간사이(関西)

[일본/오사카] 멋진 야경을 보며 먹는 저녁, 츠루하시 후게츠 한큐32번가점

by ageratum 201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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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을 먹기 위해 우메다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간 곳은 바로 한큐32번가. 그러고보니 지난 4월에 갔을까지만 해도 근처가 다 공사중이라 천장까지 판넬을 세워놓고 있었는데, 이제는 많이 치워둔 모습이었다. 이제 한큐 백화점을 비롯해 근처 빌딩들의 리모델링이 끝나가는 듯.

 

 

 

 한큐32번가라고 써있는 건물(한큐 그랜드 빌딩) 안으로 들어와 식당가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기로 했다. 엘리베이터 근처에는 음식점 리스트가 있으니 가고 싶은 곳을 골라 해당 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우리가 저녁을 먹으러 갈 츠루하시 후게츠는 29층에 있었다.

 

 

 

 그렇게 찾아간 오꼬노미야끼 전문점 츠루하시 후게츠! 이전에는 요도바시 우메다점(아래 링크)을 갔었는데, 이번에는 멋진 야경도 같이 즐길 수 있는 한큐32번가점으로 선택했다. 사실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의외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휴일 저녁이라 오히려 사람들이 더 없는듯. 평일이었으면 한잔하러 많이들 왔을거 같았다.

 

 

 

앉자마자 한국어 메뉴판을 달라고 했다. 오꼬노미야끼의 경우 왼쪽은 소바가 추가된 가격이다. 여기서 일단 소바가 추가된 소고기 오꼬노미야끼를 고르고..

 

 

 

믹스 야끼소바를 선택했다. 사실 M사이즈로 해도 되는데 배가 많이 고픈 상태라 L사이즈를 주문했다.(그리고 배 터져 죽을뻔 하고..;;)

 

 사실 이렇게 한글 메뉴판이 있어 편하긴 한데, 여기 있는 메뉴가 전부가 아니다. 일어 메뉴판을 보면 훨씬 다양한 메뉴들이 있으며, 술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었다. 어느정도 일어를 한다면 일어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는게 나을지도..

 

 

 

 암튼 주문을 하고 밖을 보니 멋진 야경이 펼쳐져 있었다. 다만 촬영 조건이 좋지 않아 건진 사진은 이거 하나.. 그냥 사진은 포기하고 음식이 나올때까지 멋진 야경을 눈으로 담기로..

 

 

 

소스 같은 것들도 있고..

 

 

 

 음식과 같이 주문했던 생맥주가 나왔다. 한글 메뉴판에는 보통 사이즈만 있는데, 일어 메뉴판에 메가조끼라고 해서 980엔에 1000cc 짜리도 팔고 있었다. 암튼 덕분에 맛난 생맥주를 실컷 마시고..

 

 

 

생맥주를 홀짝거리고 있으니 직원이 와서 불같은 스피드로 오꼬노미야끼를 제조..

 

 

 

철판위에 올려 모양을 만들고..

 

 

 

소바와 가츠오부시를 뿌려줬다. 그리고 꼭 하는 말.. "건드리지 마세요. 제가 다 할거니까."

 

 

 

 저 넓적한 쇠 뒤집게라고 해야되나.. 매번 하나 사와야지 하면서 이번에도 못 샀음.. 사실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고.. 로프트나 도큐핸즈를 제대로 뒤져보면 나오려나..ㅋㅋ

 

 

 

그리고 또 좀 있다가 보니 나온 아끼소바.. 야끼소바는 미리 조리가 된 상태로 나왔다.

 

 

 

 주문할 때 달걀을 어떻게 해줄지 물어봤는데 그냥 날걸로 올려달라고 했다. 솔직히 말하면 아는 단어가 생(生/나마) 밖에 없어서..-_-;;ㅋㅋ 뭐.. 우리가 뒤집어 익혀 먹으면 되니..ㅋㅋ

 

 

 

 먼저 나온 야끼소바를 조금 먹다보니 어느새 오꼬노미야끼도 다 익었다. 그리고 마요네즈와 소스를 사정없이 바르고 가는데.. 비주얼은 괜찮지만 상당히 짜던..-_-;ㅋㅋ 근데 일본음식이 달고 짠거 빼면 시체이다보니..ㅋㅋ 그래도 맛있었다.. 맥주를 큰 걸로 시키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사실 마요네즈와 소스의 양에 대해 물어보길래 양을 반 정도로 해달라고 얘기는 했지만 못 알아 들은듯..;;)

 

 

 

 주문 할 때는 몰랐는데, 사진처럼 이 둘을 다 먹기엔 양이 엄청 많았다. 게다가 맥주는 엄청 큰 걸 시켜놔서 어떻게 다 먹나 했는데.. 배가 많이 고팠는지 다 먹긴 했다..ㅋㅋ 물론 배가 엄청 부르긴 했지만..^^:

 

 그렇게 엄청나게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이동했다. 꽤 먼 거리를 걸어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화가 되었다는 후문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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