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야마 대나무숲(치쿠린)의 끝자락(사람에 따라 시작점이 되기도 하고..ㅋ)에 가면 보이는 작은 신사, 바로 노노미야 신사(野宮神社)에 도착했다. 솔직히 말하면 이곳을 꼭 봐야겠다고 온 건 아니었고, 그냥 대나무숲을 빠져 나오다보니 보이길래 그냥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렇게 정보없이 찾아가니 당연히 신사의 유래 같은건 몰랐는데, 뒤늦게 신사에 대해 알아보니 일본 고전소설 중에 최고라고 꼽히는 <겐지모노가타리>의 무대가 된 신사이기도 하고, 인연을 맺어주는 신과 자녀를 갖게 해주는 신을 모시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작은 신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거짓말 조금 보태 대나무숲보다 이 신사에 사람들이 더 많은 듯 했다..^^:
암튼 작지만 유명한 신사라 그런지 사람들이 참배를 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소원을 적는 나무 막대기(?) 인 듯..
역시나 신사마다 있는 손 씻는 물도 보이고..
옆쪽으로는 또 작은 신사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았다. 다른 신을 모시는 곳인듯..
노노미야 신사 앞에 사진과 비슷한 모습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뭔가 의미가 있는 곳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정원을 잘 꾸며놔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작지만 예쁘게 잘 꾸며진 모습이었다.
자녀를 갖게하는 신을 모시는 곳이 아닐까 추정중..ㅋ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노노미야 신사에는 <오카메이시>라는 소원을 들어주는 유명한 돌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 존재를 못 보고 그냥 지나쳤다..;; 봤다고 해도 소원을 빌거나 하지는 않았겠지만 못보고 왔다는게 웬지 아쉽기도 하고..^^:
이건 여우 같은 건가..ㅋ
간단히 노노미야 신사를 둘러본 후 이동하기로 했다..
슬슬 점심때가 되어 처음 가려고 생각했던 요시무라소바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다시 도게츠교 근처로 고고싱~
골목을 빠져나와 큰 길로 향했다.. 배고프니 얼른 점심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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