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란덴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했다. 하지만 정확히 어디로 갈지를 정하지 못한 상태.. 료안지, 닌나지, 킨카쿠지(금각사)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료안지는 지난 봄에 가봤으니 패스, 킨카쿠지를 바로 가기엔 좀 이른거 같고.. 그렇다면 남은 곳은 바로 닌나지(仁和寺)!!
암튼 목적지는 정해졌으니 이제 역 안으로..
자동판매기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성인은 200엔이고, 1일 프리패스는 500엔.
플랫폼으로 들어오니 귀여운 한칸짜리 꼬마열차 란덴(嵐電)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본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일본에서 전차는 뭔가 소소한 재미를 주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해 이런 작은 열차는 빠르지도 않고, 승차감도 좋지 않지만.. 웬지 꼭 한번 타봐야 할 거 같은 느낌이..^^:
자~ 이제 출발!
한칸짜리 꼬마열차 아니랄까봐 좌석은 이미 만석..^^:
닌나지로 가기 위해선 카타비라노츠지역(帷子ノ辻駅)에서 환승을 해야했다.. 특별한 과정을 거친건 아니고 그냥 내려서..
맞은편에 있는 기타노하쿠바이초(北野白梅町) 방면열차로 갈아타면 끝!
그리고 다시 고고~
좁은 주택들 사이로 운행을 한다는게 신기하면서도 재밌게 느껴졌다.
정확하진 않지만, 닌나지로 가는 길에 '벚꽃터널'이라는 곳을 지나는데, 아마도 이쯤이었을듯.. 가을이라 당연히 벚꽃이 없었지만, 벚꽃이 만개하면 정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래서 다시 벚꽃철에 교토를 찾아가야 되나 싶기도 하고..ㅋ)
푸른잎들만 무성하지만.. 벚꽃이 피면 얼마나 멋질까 잠시 상상을 해봤다.
이제 오무로닌나지역(御室仁和寺駅)에 도착! 내릴때 미리 구입한 승차권을 내고 내리면 된다. 승차권을 안샀다면 그냥 200엔 내도 되고..^^:
다시 갈길가는 란덴.. 의외로 시간이 얼마 안걸려서 아쉬웠다..
아주 작은 오무로닌나지역..
역에서 나오면 거대한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우리의 목적지인 닌나지(仁和寺)였다.
'TRAVEL Life > '12 가을 일본 간사이(関西)'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교토] 가을 분위기가 나기 시작하던 킨카쿠지(금각사/金閣寺) (14) | 2013.07.17 |
---|---|
[일본/교토] 가을에 찾아가 아쉬웠던 닌나지(仁和寺) (30) | 2013.03.25 |
[일본/교토] 아라시야마 풍경을 즐기며 먹는 점심, 요시무라 소바 (35) | 2013.03.18 |
[일본/교토] 대나무숲의 작은 신사, 노노미야 신사(野宮神社) (36) | 2013.03.15 |
[일본/교토]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곳, 아라시야마 대나무숲(대숲, 치쿠린) (36) | 2013.03.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