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미즈데라를 둘러본 후 다시 내려가는 길.. 그냥 내려가면 재미 없으니 이번에도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를 통해 내려가기로 했다.
처음에 이 지도를 못 보고 그냥 내려왔던 기억이 난다..ㅎㅎ 도대체 산난자카가 어디냐며 헤맸던..ㅋㅋ 기요미즈데라에서 내려가다가 오른쪽에 보면 약간은 가파른 계단이 보이는데 그 길로 들어가면 산넨자카, 조금 더 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가면 니넨자카가 나온다.
바로 요 계단.. 이 길에서 넘어지면 3년안에 죽는다고 하는데.. 다행히 여기서 넘어지는 사람은 못 본것 같다..^^: 산넨자카와 니넨자카의 유래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이전에 포스팅 했던 내용으로 대체하기로..^^
암튼 산넨자카 계단을 내려와 몇 컷을 담고 있는데.. 발견한 것은 바로..
얼굴 전체에 하얗게 화장을 한 마이코들이었다.
마이코(舞妓 (まいこ))는 게이샤가 되기 전 수습단계에 있는 여자들을 칭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진짜 마이코는 아닐테고 관광객이 체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교토에는 이렇게 마이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많이들 해본다고 하는데, 막상 실제로는 한번도 못 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운좋게 발견! 실제로 보니 좀 신기하다고나 할까..ㅋ
마이코들이 지날때마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체험하는 사람들도 그 시선을 즐기는게 아닐까..^^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은 산넨자카거리..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매번 올때마다 부럽기도 하고..
니넨자카 거리에 들어오니 아까 봤던 마이코들이 다시 보이고..
암튼 여기서부터는 니넨자카.. 여기서 넘어지면 2년 안에 훅 간다며..ㅋㅋ 암튼 조심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거리가 예쁘기 때문에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들러도 괜찮은 곳이다. 그냥 막 셔터를 눌러도 있어 보이게 나오는 곳..ㅋㅋ
여기저기 셔터를 누르다보니 어느새 다 내려와 있었다. 이제 다시 오사카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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