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긴린코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유후인 상점가를 둘러보며 혹시나 살거 없나 두리번 두리번거렸어요 ㅎㅎ
사실 쇼핑을 좋아하는건 아니다보니 금새 다 보고..
이제 뭘 해야하나 싶을때즈음..
무심코 유후다케를 보니 구름이 살짝 가린게 멋있어서 한 컷^^
암튼.. 이제 뭘 할까 고민을 했는데..
유후인에서 괜찮은 카페를 가본적이 없었더라구요..
그래서 길가에 서서 검색을 했는데.. 뭐 딱히 나오는것도 없고..
그러다 그냥 걷다보면 괜찮은 곳이 나오겠지 하면서 다니다가 발견한 곳.
바로 쿠쿠치(cucu chi)라는 곳이었어요.
구조가 조금은 특이하더라구요..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쿠쿠치 카페로 가게 되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정원이 보이는데, 그 전경을 보며 커피 한잔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들어와서 자리를 잡았어요..
일단 메뉴판을 봅시당..
딱 봐도 외국인이겠다 싶었는지 다국어 메뉴를..^^:
음료는 5~600엔대구요..
중간에 보입니다(ㅋㅋㅋ) 주스는 오이타현에서 나오는 초록색 유자라고 해야하나..
암튼 유후인 기념품, 특산물 가게 가면 그 초록색 유자로 만든 상품이 많더라구요..
그걸로 만든 주스, 소다인거 같습니다^^
커피만 마시면 심심할거 같아서 스위츠 메뉴 중에 치즈케이크 세트(950엔)를 선택했습니다
조금은 옛스러운 느낌이었어요..
뭔가 편안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왼쪽이 아까 보였던 정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잠시후 나온 치즈케이크 세트인데..
솔직히 얘기해서 양이 너무 적어서 놀랬어요 ㅋㅋㅋㅋㅋㅋ
커피는 조금 큰 찻잔 정도에 치즈케이크는 손가락 2개만 하려나..ㅋㅋ
하지만 여기 들어올때 가성비 보단
순전히 분위기 좋은 곳에서 쉬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딱히 불만을 가지진 않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곳에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커피, 아이스커피, 홍차, 아이스티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아이스커피를 선택했습니다.
살짝 마셔보니.. 향과 맛이 정말 진한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딸기쨈을 얹은 치즈케이크..
진한 치즈맛과 커피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양이 적은건 아쉽지만.. 맛이 좋아서 인정했습니다 ㅋㅋ
사실 이게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ㅋㅋㅋ
단맛나나? 하면서 먹었더니 짜더라구요???
그냥 장식으로 나온건지 먹으라고 나온건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
커피와 같이 나온 시럽과 크림인데..
포장이 정말 예뻤어요^^
근데 같이 나온 스트로가 분위기를 깨는듯한 ㅋㅋㅋㅋㅋ
야쿠르트 먹을때 나오는 거랑 같은거 같더라구요..^^:
아무리 봐도 분위기 깨는거 같아서 그냥 스트로 없이 마셨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카페에서 보내다가 정원쪽으로 나와봤습니다.
사실 혼자서 테이블 하나 차지하는게 눈치 보여서 그냥 안에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하나 차지할걸 그랬어요 ㅋㅋㅋ
여기서 마시는게 훨씬 좋았을거 같은데..ㅠㅠ
그래도 커피와 치즈케이크.. 그리고 가을 분위기를 잘 즐겼습니다^^
'TRAVEL Life > '16 가을 일본 북큐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유후인] 료칸 들어가기 전에 들렀던, 에이쿱 (A-COOP) 마트 (12) | 2016.11.17 |
---|---|
[일본/유후인] 귀여운 스누피 상품과 진한 말차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있는 <스누피 차야 (スヌーピー茶屋)> (20) | 2016.11.16 |
[일본/유후인] 푸른 가을하늘에 더 빛났던 긴린코 호수(金鱗湖) (16) | 2016.11.14 |
[일본/유후인] 일본 가정식 맛집 <나스야 (茄子屋)> (28) | 2016.11.11 |
[일본/유후인] 산책하는 기분으로 찾아간 센도우 료칸(ほたるの宿 仙洞) (16) | 2016.1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