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각사 근처 오멘에서 우동으로 점심을 먹은 후..
교토 여행때 한번도 안가봤던 교토고쇼에 가보기로 했어요.
어... 그런데 도착해보니 뭔가 휑한 느낌..
하필 이 날 휴무라서 문을 안열었더라구요 ㅠㅠ
1년에 몇 번 안쉬는거 같던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ㅋㅋ
일단 소나무 밑의 벤치에서 좀 쉬다가..
어딜 갈까 계속 고민했는데 친구는 딱히 새로운걸 더 보고 싶어하지 않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저녁은 기온쪽에서 먹기로 했으니..
가와라마치 근처로 가기로 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난게 바로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스타벅스 교토 가라스마 롯카쿠점(京都烏丸六角店)에 왔습니다.
여기 오려고 버스타고 가와라마치역이 아닌 가라스마역 근처에서 내렸어요.
전철로는 한정거장이라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이 컨셉스토어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통유리로 되어 있고..
들어가면 롯카쿠도(육각당) 이라는 사찰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는거에요.
음.... 그게 전부입니다 ㅋㅋ
매장 자체는 뭔가 특이한 점이 딱히 없더라구요..^^:
그냥 빌딩 1층 로비에 있는 매장이라..ㅋㅋ
매장도 그리 넓지는 않구요..
대신 육각당을 바라 볼 수 있게 된 쇼파가 몇개 있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육각당이 뭔지도 모르고..ㅋㅋ
그냥 컨셉스토어라고 해서 한번 와보고 싶었던거라..^^:
암튼 중요한 문화재인 사찰이라는거 같았습니다.
일단 다들 좀 지친 상태라 카페인과 달달한걸로 보충을...ㅋㅋ
초코 프레즐이 들어간게 있어서 사봤는데..
플레인 프레즐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실망..^^:
초코 프레즐이 훨씬 맛나던데 아쉽더라구요 ㅋㅋ
이왕 왔으니 육각당을 보려고 빌딩 뒷편으로 나왔습니다.
도중에 재건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래되어 보이고 관리도 잘 되고 있는거 같았어요.
요렇게 작은 불상들도 보이고..
저같은 일반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솔직히 크게 볼거리가 있는 스타벅스 컨셉스토어가 아니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오래된 사찰과 어우러진 매장이라 나름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네요^^
만약에 다음에 또 교토에 간다면..
다른 컨셉스토어인 산조 오하시점(京都三条大橋店)에 가봐야겠습니다..
근데 거기는 사람 겁나 많다고 하던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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