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자연사박물관 #1 - 거대한 화석들에 압도되다!

제 블로그에서 MLB관람기를 꾸준히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뉴욕에 도착한 첫째날은 뉴욕메츠 경기를 보고 바로 뉴저지의 숙소로 돌아가 뻗어버렸기에..;; 뉴욕관광은 둘째날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첫째날 미친척하고 야경이라도 보러 나갈걸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힘들지 않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는거고..ㅋㅋ 사실 그때는 죽을거 같이 힘들었어요.. 계속 운전했던 형은 오죽했을까.. 지금도 생각하면 미안해 죽겠네..-_-;; 서론이 길었네요.. 암튼 이번 포스팅부터 뉴욕여행기 시작입니다..^^

사실 첫 목적지는 지금 소개해드리려는 자연사박물관이 아니었습니다..;;

왼쪽에 있는게 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오른쪽에 있는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인데요..

사실은 지하철 갈아타기 귀찮아서 자연사박물관 근처에 내려서 센트럴파크를 통과해 걸어가며 사진을 찍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가려고 했습니다. 사실 자연사박물관은 시카고 필드뮤지엄으로도 충분했기에..
그런데 문제는 지하철에서 내리니 비가 오기 시작..;;
그래서 일단 비를 피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자연사박물관에 보러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이 자연사박물관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1편'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하네요..^^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건 하늘높이 치솟아 있는 공룡화석입니다.. 
후덜덜한 위엄을 자랑하는군요..ㅋㅋ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면서 촬영했는데, 촬영하다가 목이랑 허리 나가는줄 알았습니다..-_-;;ㅋ

티켓 구매할때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제가 국제학생증이 있어서 직원에게 국제학생증 할인 되냐고 물어보니(물론 형이 물어봤죠..^^:ㅋㅋ) 직원이 더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2장 다 학생가격으로 주더라구요..
덕분에 원래 16불인 티켓을 둘 다 12불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귀찮았나봐요..ㅋㅋ
사실 미국내에서 국제학생증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게 거의 없는거 같은데,
뉴욕에선 할인을 받을 수 있는게 꽤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 이야기는 나중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방금 검색하다 알아낸 사실인데, 이 자연사박물관은 $1의 기부금으로 입장가능하다고 합니다.
어쩐지 직원이 쿨하게 주더라..-_-;;ㅋ

화석관(Fossil Halls)에서는 수많은 동물들의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이 녀석은 맘모스네요.. 왼쪽 아래에 원래 모습을 축소해서 보여주고 있네요..^^

찔리면 한방에 훅 가겠네요..^^:ㅋㅋ

이 녀석은 사슴인거 같죠?
뿔이 장난 아니네요..^^:

솔직히 자연사박물관에서 사진을 찍으며 제가 실수한게 화석들의 이름과 같은 것들을 같이 촬영을 안했다는 건데요..;; 그래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 못해드리네요..;;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같이 열어두고 포스트를 작성하는데 이 녀석은 보이지도 않고..
그래서 이제 무슨 화석일까 계속 생각을 해봤는데..
곰 같지 않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곰으로밖에 보이지 않아서..ㅋㅋ

헉.. 이녀석은 등껍질이 장난아니네요..;;

이 화석은 얼굴만 있네요..
그런데 대충 몸집이 어느정도였는지 알수 있도록 해놨네요..^^ 엄청 크군요..;;

이건 스티라코사우르수(Styracosaurus)라고 하네요..
머리위 뿔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익룡도 있고..

날아다니는(응?) 거북이도 있고..

하늘에서 헤엄치고 있는거 같네요..^^:ㅋㅋ

이 물고기 잡으면 일주일은 넘게 먹을듯..ㅋㅋ
이름은 시팍티누스(Xiphactinus)라고 하네요..^^

이 자연사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 중에 하나가 이번에 보여드린 화석관이라고 하네요..^^ 대부분의 화석이 진짜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카고 필드뮤지엄과는 다르게 유리벽으로 막아둔 게 많더라구요.. 필드뮤지엄에서는 대부분 만져볼 수 있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