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29 삼성vsLG] 양팀 좌완에이스들의 맞대결 결과는?

<삼성라이온즈 팬의 입장에서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올시즌 처음으로 잠실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LG와의 원정 3연전 중 두경기는 이미 우천취소가 되었었죠..
원래 화요일 경기를 보려했는데 비로 취소..;;
그래도 다행히 목요일은 날씨가 괜찮은..... 듯 했습니다만..
겁나 춥더라구요..-_-;; 4월이 아니라 11월 한국시리즈의 느낌이었습니다..;;

이날 삼성의 선발투수는 장원삼 선수였습니다..
앞서 취소된 두경기에서는 차우찬선수가 선발예정이었으나..
로테이션상 장원삼 선수가 나왔네요..
저로서는 운이 좋은 셈이었습니다..
이적 후 등판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으니까요..^^

몸푸는 LG선수들..

날이 날인지라 묵념까지 한 후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스타팅 멤버들..

말씀드렸듯 삼성의 선발투수는 '원쓰리' 장원삼 선수였습니다..

장원삼선수의 연속투구 모습입니다..

LG의 선발투수는 봉중근선수였습니다..
양팀의 좌완 에이스들이 모두 나와 재밌는 경기가 예상되었죠..^^

봉중근 선수의 연속투구 모습입니다..

오늘은 응원전 없이 조용히 가는줄 알았는데.. 응원을 하더라구요..
작년에는 그냥 응원단장이 나왔었는데,
올해부터는 사돌이 모습의 응원단장이 하나봐요..^^

선수별 응원 피켓을 들때는 치어리더가 나왔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런지 올라와서 공연은 안하더군요..
기대하신 분들은 실망하셨을지도..ㅋ
조용히 야구 보는걸 좋아하는 저는 응원에 별 관심을 안보였는데..
오늘 사돌이가 너무 응원을 재밌게 해서 계속 관심이 가더군요..ㅋ


예전처럼 야구 포스팅을 할때는 주요장면 별로 사진을 올렸는데,
올해부터는 안그럴거 같아요.. 왜냐하면 경기에 집중을 못해서..^^;
분명히 야구를 즐기러 왔는데 사진기 계속 들고 촬영하다보면 야구를 못 즐기게 되서..
올해는 그냥 야구장 다녀왔다는 인증정도로만 올리도록 하려구요..^^;

삼성과 LG는 겉으로는 투수전이었으나..
사실 타자들이 제대로 못해줬다는게 맞는거 같아요..
삼성은 산발안타를 날리고, LG는 볼넷을 많이 얻고..
올해 삼성은 잔루라이온즈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_-;;
강봉규 선수가 날린 찬스만 해도..;;
그래도 7회초에 중심타자들의 활약으로 3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7회말에 동점위기가 있었으나 좋은 홈승부로 다행히 2점으로 막았죠..^^

공격때는 계속 응원하고 수비때는 이렇게 쉬더라구요..
사진 촬영도 같이 해주곤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얼굴을 성형했네요..ㅋ
바뀐 얼굴이 더 귀엽고 정감있어 보입니다..^^
댄스 실력도 좋고, 상황에 맞게 응원을 잘 이끌더라구요..
뭐 사돌이 사순이의 응원이야 워낙 유명하니..^^:
동영상을 촬영하는걸 깜빡한게 아쉽네요..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중간계투와 마무리가 잘 막아
결국 3:2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6회에 올라온 안지만 선수는 중간계투로만 4승을 쌓아 팀내 다승선두가 되었구요..(헐..)
9회 올라온 오승환 선수는 4세이브를 거뒀습니다..
삼성의 2실점은 에러로 인한 실점이라 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없게되었네요..

6.2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팅을 한 봉중근 선수는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양팀의 좌완에이스들의 대결만 봐서는 사실 기대만큼 대단하진 않았어요..
장원삼 선수는 5이닝 무실점은 했지만 3안타 5볼넷을 허용했고..
봉중근선수는 6.2이닝 9안타 3볼넷 3자책을 했으니..
두 선수 모두 내용이 좋았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네요..

인터뷰를 하는 채태인선수..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그 1타점이 3점째를 올리는 점수였으니.. 인터뷰를 할만하네요..^^

보니까 배트에 사인해주던데..
아마 SBS스포츠의 이벤트이지 싶네요..
배트 비쌀텐데 받고 싶군요..ㅋㅋ

4월같지 않은 추운 날씨로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시즌 처음으로 직관했는데 승리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다만 수많은 잔루를 남긴건 좀 아쉽네요..
득점권에 주자를 남기고 계속 이닝이 종료되니..
보는내내 혈압올라 죽는줄 알았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