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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1 제주도

제주도 여행. 비교적 만족스러웠던 이스타항공 이용기

by ageratum 201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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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렸듯이 2박 3일간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많은 걸 보고 왔다니 보다는 맛있는걸 많이 먹고 왔네요..^^:
암튼 그런건 차차 포스팅하기로 하구요,.. 이번에는 이스타항공 이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2006년 처음 가족들과 제주도에 갈 때는 저가항공사가 없을때였으니 대한항공을 이용했었고..
2008년 가을에 아는 동생들과 갈 때는 막 생기기 시작했던 한성항공의 터보프롭 비행기를 타고 갔었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저가항공사들 중에서도 가장 저렴했던 이스타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부모님과 함께 가다보니 저가항공사가 많이 불편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불편한 점도 분명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만족스럽네요..^^



김포공항 오른쪽 끝에 이스타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있습니다..
무료 수하물은 1인당 15kg이더군요.. 그리고 위험물이 아닌 액체류는 들고 타도 되나봐요..
제주 공항에서 당당히 한라산 소주 들고 타시는 분도 봤으니..^^:

참고로 저희는 제주로 갈때는 29900원, 김포로 돌아올때는 54900원의 운임이 들었구요..
공항이용료 4000원씩, 유류할증료 6600원씩으로..
왕복 총 운임이 106,000원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저가항공사를 먼저 볼 수 밖에 없네요.. 큰 불편함이 없다면..^^:



암튼 체크인을 마친 후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확실히 국내선 위주로 돌아가는 김포공항이니 국제선 청사보다는 훨씬 크네요..^^:



마트 영수증 같은 탑승권도 오랜만이네요..ㅋㅋ







보안검사를 마치고 게이트를 찾아가봅니다..
게이트 번호가 1번이라..



역시 저가항공사라 그런지 끝까지 가야되는군요..
사실 예전 한성항공 탈 때 생각나서 버스타고 탑승해야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암튼 걸어가봅니다.. 여유 부리다보니 final call을 하네요..



말씀드렸듯 예전 한성항공 생각하고 버스로 이동할 줄 알았는데,
게이트에서 바로 이동하면 되는군요.. 좋아졌네요..ㅋㅋ



그래도 같은 값이라면 대한항공 타고 싶습니다..
문제는 같은 값이 아니라는게..^^:



멀게만 느껴졌던 1번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게이트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다는게 좋기는 하지만..
내심 버스타고 이동해서 비행기 전체를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ㅋㅋ

비행기가 아담해 보이는게.. 보잉 737-600이었어요..



에.. 그런데 문제는 좌석간 거리도 참 아담했다는거?^^:



관광버스 느낌의 싸구려 좌석시트는 그렇다쳐도..

키가 크지 않은 저희누나도 무릎이 앞좌석에 닿는다고 했으니..
성인이라면 그 누구라도 다 무릎이 닿는다고 보시면 되겠네요..ㅜ.ㅜ

만약 덩치가 있으신 분은 비상구가 있는 11열이나 맨 앞자리에 앉으시면 그나마 낫습니다..
아니면 예약하실때 기종을 보시고 737-600은 피하시는게..^^:
 


기내 서비스는 물과 감귤주스를 주고..
가위바위보 이벤트와 사진촬영 이벤트가 있더군요..
저가항공사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1시간 정도만 타면되니 좌석이 좁더라도 못참을 정도라는 느낌은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항공사의 가장 큰 서비스는..
<저렴한 가격> 요거 하나면 다 이해합니다..ㅋㅋ

아! 제주공항에 도착해서는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김포로 돌아오는 길에도 이스타항공을 이용했습니다..



공항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고속버스 터미널 느낌이랄까..^^: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는 중..
기다리는 동안 여러 저가 항공사들의 지연출발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회사들이 그러는데 이스타항공이라고 별 수 있나요..ㅋ

예상 출발 시간보다 10분 늦는다고 하더군요..
결국 출발은 14시 40분쯤 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결항보단 낫지 않습니까?^^:ㅋ

탑승 후 방송으로 김포공항이 복잡해서 늦게 착륙허가를 늦게 해줘서 그러는거 같았어요..
평소에 NGC 항공수사대 이딴걸 많이 봐둬서 그런지 상황이 대충은 이해가 가더만요..^^:



암튼 탑승을 했는데 뭔가 비행기가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테리어도 좀 다르지만 일단 앉았더니..

'무릎이 앞좌석에 닿지 않아!'

알고보니 보잉 737-700 NG 모델이었습니다..
이스타항공이 이 모델로 국제선 취항도 하다보니 그런것 같더군요..
좁은걸 이미 경험하니 엄청 넓어 보입니다..ㅋㅋ



국제선 취항도 하는 비행기라 세계 명소 사진이 있는걸까요?ㅋㅋ



암튼 돌아오는 비행기는 아주 편안했습니다..
이제 이스타 항공 예약을 할 때는 시간, 가격도 중요하지만 우선 비행기 기종을 봐야겠어요..ㅋㅋ
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이벤트를 안했던 것 같아요.. 제가 졸긴했지만..

역시 김포공항 도착후에는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도 분명히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또 이용해 볼만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체크인카운터나 게이트가 구석에 있다는 점이나 도착 후 버스로 이동한다는 점, 연착이 잦은 편이라는 점,
그리고 737-600을 타게 되면 좌석이 매우 좁다는것이 단점이 되겠네요..

하지만 타 항공사와 비교했을때 저렴한 가격, 기내 이벤트, 좌석을 인터넷으로 미리 지정할 수 있다는 점,
737-700을 타게되면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될 것 같네요..

단점 중에서 버스로 이동한다는 점은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했어요..
왜냐하면 게이트에서 이동하게 되면 걸어서 수하물 찾는곳까지 가야되는데,
버스로는 거의 앞까지 데려다주다보니.. 조금만 걸어도 될 것 같더군요..^^:


암튼 기회가 되어 제주도에 또 가게되면 이스타항공을 또 찾게 될 것 같습니다..^^
계속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게 운행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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