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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0 일본 간사이, 도쿄

[도쿄] 오다이바에 가는 길이 즐거운 이유,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

by ageratum 201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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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을 풀고 난 후 부지런히 다니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의 첫번째 목적지는 바로 오다이바!



가기전에 호텔 근처에서 간단하게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뭐 먹을까 하다가 버스정류장 근처에 보이는 우동, 소바, 덮밥 전문점을 발견!
사실 저렴한 가격에 본능적으로 끌렸다고 할 수도 있겠군요..^^:



자동판매기에서 식권을 뽑고 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일어로만 적힌 식권 자판기를 볼때마다..
교양수업으로 한학기 배운 일어 덕분에 굶지는 않겠구나 생각을..ㅋㅋ

저는 간단하게 가장 저렴한 280엔짜리 가케우동을, 동생들은 460엔짜리 가츠동을 선택했습니다..
메뉴 밑에 보면 '우동', '소바' 라고 적혀있는데, 식권을 줄때 어떤걸로 먹을지 말하면 됩니다..



저는 우동으로 선택!
280엔짜리 가케우동인데.. 맛이 꽤 괜찮습니다..^^
양도 뭐 그럭저럭..^^



동생들이 먹었던 460엔짜리 가츠동.. 역시 괜찮았다고 하네요..^^



이제 먹었으니 이동을 해봅니다..
오다이바에 가기 위해서 신바시역으로 이동을 해야했습니다..
게이힌 도호쿠선(京浜東北線) 오모리역(大森駅)에서 도쿄방면으로 탑승하시면 됩니다..

전철을 타고 확인하니 게이힌 도호쿠선이 신바시역을 바로 가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급행은 신바시역을 지나친다는거..
그래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는데 계속 급행만 오더라는..;;
결국 시나가와역에서 내린 후 야마노테선으로 갈아타고 신바시역으로 갔습니다..

제 생각엔 탑승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낮에는 급행만 다니고,
출퇴근 시간에는 보통열차가 주로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암튼 한방에 갈 수 있는길을 결국 갈아타고 갔네요.. 귀찮게시리..;;



그래도 나름 한번 왔던 곳이라고 기세 좋게 가다가 잠깐 헤매고..;;
암튼 표지판의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만 쫓아서 가면 됩니다..^^



계속 표지판을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나와서 유리카모메 신바시역으로 가야합니다..



플랫폼이라고 적힌걸 따라가시면 되요..^^



여기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1일권을 구입해서 이용하면 되는데..
제가 정신이 없었는지 제대로 확인을 안하고 이 티켓을 구입했어요..
그러면서 "어? 그새 가격이 올랐네?" 라고 했던..;;

사실 이 티켓은 유리카모메 + 린카이선 + 수상버스가 포함된 공통1일권입니다..
혜택은 분명히 많지만.. 나에겐 필요 없는 걸..;;

"아.. 이거 그냥 써야하나.." 라고 생각이 드는 찰나 주변에 보이는 직원!
"환불해주세요"를 일어로는 못하니 뭐 별 수 있나요..

"리.. 리펀 플리즈.."

친절한 아저씨는 사무실에 들어가시더니 900엔을 환불해주셨습니다..ㅋㅋ



다시 900엔을 받아 들고 정신차린 저는 다시 제대로 유리카모메 1일권을 구입했습니다..^^
유리카모메를 3번 이상타면 유리하니 왕복만 하실것 아니면 무조건 구입하세요..



사실 판매기 앞에 이렇게 잘 써놨더라구요..
그런데 오다이바에 갈 생각에 들떴는지 이걸 못보고 그냥 샀다는거..-_-;;ㅋㅋ
암튼.. 잘 보고 구입하세요..^^



티켓이 뭔가 좀 바뀐거 같다 싶더니..
5억명 승차기념 티켓이네요..
뭐.. 전철 오타쿠가 아닌 이상 이게 의미가 있나 싶지만..^^:



플랫폼에 올라오니 한대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하지만 타지 않았어요.. 다음 전철이 올때까지 계속 기다렸죠..



반대편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유리카모메..
이렇게 기다린 이유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유리카모메의 특성상
앞에 앉으면 오다이바로 가는 길을 제대로 다 볼 수 있기 떄문이죠..^^

사실 처음 일본여행 갔을때는 더위에 지쳐서 대충 타고 꾸벅꾸벅 졸다가 갔는데..
이번에는 그럴 수 없었어요!ㅋㅋ

사실 이렇게 들어오는 유리카모메를 보면서..

"안내리고 계속 맨 앞자리에 앉아있는 사람 있는거 아냐? ㅋㅋ"
하면서 장난스럽게 얘기했는데..



맨 앞자리에 앉으니 이런 안내문이..;;
아.. 역시 그런 생각할 걸 알고 있구나 싶더군요.. 웬지 뜨끔..ㅋㅋ



암튼 이번에는 유리카모메의 맨 앞자리에 앉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오다이바에 가는 재미 중에 하나는 바로 유리카모메 앞자리에 앉아 구경하는거죠..^^



이제 출발~





확실히 시야가 확 틔여서 그런지 구경하기 좋더라구요..^^



손이라도 흔들어 볼 걸 그랬나요?^^:





어느새 오다이바의 명물 레인보우 브릿지도 보입니다..^^









레인보우 브릿지를 통과하는 유리카모메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레인보우 브릿지의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




동영상으로도 한번 담아봤습니다..
유리카모메의 느낌이 어떤지 대충은 느낄 수 있을지도..^^







이제 제 기억속에 낯익은 장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덱스 도쿄 비치도 보이고..





텔레콤 센터..
알고보니 여기도 전망대가 있다고 하네요..



슬슬 첫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후지TV도 보이네요..^^





이제 오다이바에서의 첫 목적지인 비너스 포트에 가까워졌습니다..
빨간 대관람차는 역시나 잘 있더군요..^^

유리카모메가 그냥 하나의 교통수단이기도 하지만..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과 맨앞에 앉아서 오다이바의 이곳저곳을 구경할 수 있다는게 재밌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교통수단을 넘어 하나의 관광상품 같은 느낌도..^^;
암튼 유리카모메 덕분에 오다이바는 가는 것부터가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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