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삼 맛집] 편안한 분위기에서 한잔 즐길 수 있는 곳, <안방>

 

 지난주 금요일.. 동네에 있는 <안방>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 술집이 생기고 분위기가 괜찮아 보여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라고 노래만 불렀는데, 결국 다녀왔네요..^^ 사실 집에서 멀지는 않지만 웬지 걸어가기에는 좀 애매한 위치이라서..;;

 

 

 

 암튼 이번에 포스팅 할 <안방>이라는 곳입니다. 위치는 포스트 하단에  첨부 해두겠지만, 강남 세브란스 병원 근처구요.. '사케와 막걸리의 집' 이라고 되어 있듯이 다양한 사케와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는 곳입니다. (맥주는 아사히 생맥주 밖에 없는거 같네요..)

 

 

 

안방의 내부 모습입니다..이렇게만 보면 좁아보이는데, 나름 숨은 공간들이 많더라구요..

 

 

 

사진은 좀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밝은 분위기의 조명이었습니다. 편안함을 느끼기에 좋은 정도라고나 할까요..^^:

 

 

 

창가쪽에 룸이 하나 있구요, 내부에 2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룸은 인원수가 맞아야 주는거 같구요, 그렇지 않다면 그냥 홀에서..

 

 

 

안방에서 판매하는 술들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막걸리의 종류가 저렇게 많았나 싶었습니다..(시중에는 더 다양한 막걸리가 있겠지만요..^^:)

 

 

 

 날림으로 메뉴판을 찍어봤습니다.. 솔직히 말해 가격대는 좀 센 편입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호랑이 막걸리를 많이 드시더라구요.. 2만원이긴 하지만 그만큼 맛이 있으니까 드시는거겠죠?^^:

 

 

 

 

안주도 1.5~2.5만원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는 일단 해물파전(\18,000)과 간사이 오뎅탕(\25,000)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사이다 250ml 1캔에 2,5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오기전에 혹시나하고 아이쿠폰 어플로 찾아보니 쿠폰이 있더라구요.. '4만원 이상 주문시 소박산 당고을 생동동주 1통 제공'이라고 되어 있는데, 메뉴판에는 그 술이 없었는 듯한..;; 암튼 술을 그닥 잘하는 사람들은 아니다보니 이거 한통으로도 충분하긴 했습니다..-_-;;ㅋㅋ

 

 

 

암튼 쿠폰으로 받은 동동주 한 통이 똭!  탄산도 적당하고 달달하니 맛났어요^^

 

 

 

기본 안주로 나오는 마요네즈 샐러드와 숙주볶음..

 

 

 

 처음으로 나온 해물파전입니다.. 역시 크고 아름답더라구요..(응??) 중간중간 청양고추가 들어있어서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줬습니다. 암튼 맛에 엄격한 누나들도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해물도 꽤 많이 들어가있구요..

 

 

 

해물파전과 함께 시원하게 한 잔!

 

 

 

그리고 다음으로 나온 간사이 오뎅탕..

 

 

<뒤에는 잔인하게 해체된 해물파전..;;> 

 

오뎅도 맛나고, 국물이 진하면서도 시원한게 딱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도가니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육수가 진한 것 같기도 하고..^^

 

 

 

 다들 배가 고팠던 탓에 안주와 동동주를 폭풍 흡입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약간 모자란 느낌이 들어서 사케와 모듬꼬치를 주문했습니다.

 

 사케는 어떤걸 먹을지 몰라서 그냥 가장 저렴했던 니혼사카리 반샤쿠(\12,000)로 주문을 해봤어요.. 사실 뭔지도 모르고 그냥 주문을..-_-;;ㅋㅋ 암튼 맛은 좋게 말하면 아주 순해서 부담이 없고, 나쁘게 말하면 정종에 물탄 맛이랄까요..^^: 

 

 

 

화려한 모습의 모듬꼬치(\25,000)도 나왔습니다..

 

 

 

어떤 구성인지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죠?^^:

 

 

 

 

 

암튼 그렇게 사케와 꼬치를 맛나게 먹었습니다..ㅋㅋ

 

 맛으로 보면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을 했구요.. 다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가격은 좀 센 편이긴 한데, 맛있게 먹어서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실내 분위기도 편안하게 한 잔 즐기기에 좋았구요.. 앞으로 종종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면 호랑이 막걸리를 한 번 먹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