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의 연말 휴가에 맞춰 12월 22일부터 30일까지 총 9일간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추운 미시건에서 쭉 내려가 플로리다에서 따뜻한 휴가를 보내는게 이번 여행. 하지만 대가족의 이동이다보니 쉬운 여행이 될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특히나 어마어마한 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더욱..(그 먼 거리를 혼자 다 운전한 형에게 박수를..ㅋㅋ)
이번 여행은 저도 정확히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차에 몸을 맡기고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대충의 계획은 들었지만 생소해서 뭐가 뭔지도 잘 몰랐고.. 암튼 그렇게 여행 첫날 아침은 밝았고, 꽤 먼거리를 이동하여 스모키 마운틴의 어느 산장에서 하루 보낸다는 얘기를 들은 상태였죠.
먼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침 일찍 출발.. 전날부터 눈발이 약간 날리더니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보였습니다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따뜻한 남쪽 나라로..^^:
남쪽으로 내려가자 하늘도 약간 맑아지는 듯 하고..
한 3시간 넘게 가자 신시내티를 통과.. 정말 오랜만에 본 대도시의 풍경..
이제 추신수가 뛸 신시내티 레즈의 홈구장 Great American Ballpark의 모습도 보이고..
지금은 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2009년의 모습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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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풍경을 아주 잠깐 즐기니 다시 조용한 마을만 나타나네요..
그러다 켄터키주에 들어오니 완전 시골 풍경..
이런 산길도 나오고..
산길을 지나오니 주유구를 열고 다니는 차도 보이고..ㅎㄷㄷ 미국은 거의 다 셀프주유라 그런지 이렇게 까먹는 사람이 많은가봐요.. 암튼 이 운전자는 '왜 이렇게 기름이 빨리 줄어들지?' 하겠군요..ㅋㅋ
약 8시간만에 스모키마운틴 국립공원 표지판이 보입니다..
동네 분위기가 참 조용하더라구요..
산장을 관리하는 회사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키를 받은 후 드디어 하루를 보낼 산장을 찾ㅇ갑니다.. 어느새 해가 지려고 하네요..
산장으로 가는 길의 풍경이 마치 강촌 같다고나 할까요..^^: 각종 작은 놀이 기구나 카트를 탈수 있는 곳이 많고, 식료품점도 보이고.. 뭔가 낯설지 않은 분위기였어요..ㅋㅋ
생각보다 가파른 산길을 올라 드디어 산장에 도착.. 이제 해가 다 지고 있습니다..
아마 눈이 왔다면 이 산장에 못왔을거에요.. 정말 가파른 산길을 올라 산장에 도착했습니다..ㅋㅋ
주변에도 산장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옆에 있던 다른 산장.. 웬지 저게 더 좋아 보인다며..^^:
산타 할아버지가 반겨주네요..
이 지역이 곰이 많이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곰(인형? 조각?)들이 산장 곳곳에 있었습니다..
흔들의자에 앉아 사색을 즐기기엔 날씨가 좀 추워서 안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내부는 일반 펜션 같은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어요.. 1층에는 주방과 침실, 화장실이 있고..
2층 침실..
2층에 있는 당구대... 그런데 상태가 영..ㅋ
2층에서 내려다 본 거실입니다.. 암튼 그냥 하루 보내기엔 괜찮더라구요..^^
산장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일출을 보기위해 조금 일찍 깼는데.. 구름이 많아서 실패..ㅜ.ㅜ 그래도 붉게 타오르는 하늘을 간만에 봤네요..
그래도 혹시나하고 계속 봤지만 역시나 일출을 못봤습니다.. 흑..ㅜ.ㅜ
아.. 깜빡하고 넘어갈뻔한 것.. 바로 작은 온천입니다..
솔직히 이게 온천물은 아닌거 같고 그냥 따뜻한 물이 계속 나오게 만든거 같아요..^^: 암튼 전날 저녁에 잠깐 몸을 담궜었는데, 안은 따뜻하고 밖은 추우니 뭔가 기분이 색다른게 좋았습니다..ㅋㅋ
산장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이제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야 할 시간.. 이제 더 오랜시간을 차안에서 보내야합니다..
첫째날 이동거리 약 550마일(88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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