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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2 봄 일본 간사이(関西)

[일본/교토] 여유있게 보지 못해 아쉬웠던 료안지(龍安寺)

by ageratum 201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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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점심 먹은걸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유명한 맛집도 아니고 맛도 그저 그래서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계획에 따라 료안지(龍安寺)로 이동하기로 했다. 텐류지 앞에 있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중..

 

 

 

 료안지로 가기 위해선 일단 11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간 후 59번 버스로 갈아타고 료안지마에(龍安寺前)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닌나지나 킨카쿠지도 59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됨) 암튼 버스 시간표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안온다..-_-;;ㅋㅋ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위에 있던 벚꽃이나 좀 찍어보고..

 

 

 

 

 

건너편에는 란덴 아라시야마역이 있었는데, 료안지를 갈 때 이용해도 되지만 검색해보니 역과 료안지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거 같아 그냥 버스를 이용하기로..

 

 

 

암튼 버스를 갈아타며 료안지에 도착.. 지도를 보니 생각보단 규모가 있어 보였다..

 

 

 

 그런데 뭔가 좀 불길한 느낌..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비롯해 사람들이 너무(x100) 많았다.. 이러면 료안지에서 꼭 보고 가야되는 카레산스이(枯山水) 정원을 제대로 못 볼텐데..;;

 

 

 

암튼 일단은 들어가보기로 했는데.. 입구에 있을 것 같았던 매표소는 보이지 않았다.. 그냥 들어가도 되나 싶었던..^^:

 

 

 

료안지에 있던 연못에는 벚꽃들도 좀 보이고..

 

 

 

 

 

조금은 큰 일본식 정원 같은 느낌이었다..

 

 

 

 

 

 

 

 쭉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하는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카레산스이(枯山水) 정원이 있는 방장(方丈)이었다. 그리고 방장에 들어가기 위해선 입장료 500엔을 내야했다. 즉, 료안지를 대표하는 카레산스이 정원을 보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것..^^:

 

 

 

 들어와보니 보이던 것.. 바로 카레산스이 정원을 축소해 놓은 것인데, 총 15개의 돌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서 보던 절대로 15개를 한번에 볼 수는 없다고 한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고 한번에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는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는 뜻이라나 뭐라나..^^;

 

 

 

암튼 그런 큰 의미가 있는 카레산스이 정원에 앉아 잠깐 쉬기도 하고 명상도 해볼까 했는데..

 

 

 

이미 사람들로 가득해서 명상은 커녕 제대로 볼 수도 없었다.

 

 

 

 암튼 여기저기서 본 결과 정말 15개의 돌을 한번에 다 볼 수는 없었다. 14개까지는 어떻게 보이던데.. 암튼 툇마루에 앉아 마음의 여유를 갖어 보겠다는 계획은 무산..ㅜ.ㅜ 떠밀리듯 방장의 뒷편으로 가봤다..

 

 

 

 

 

아주 작은 정원이 이끼정원이라고 해야되나..

 

 

 

그리고 졸졸 흐르는 물이 보이는데..

 

 

 

 엽전 모양의 돌에 뭔가 한자가 적혀 있는데, ㅁ모양을 한자의 일부로 보고 조합하면 오유지족(吾唯知足)이라는 사자성어가 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자신에 대해 만족하라는 뜻이라는데.. 결국 욕심을 버리라는 건가..ㅋㅋ

 

 

 

그렇게 뒷편 정원을 둘러보고 있는데 맑았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기 시작.. 뭔가 불안해지는데..

 

 

 

 

 

방장에서 나와서..

 

 

 

연못을 끼고 한바퀴 둘어보며 구경하기로 했다..

 

 

 

홍매화가 맞으려나..^^:

 

 

 

 

 

피어있는 모습이 좀 귀여운듯..ㅋㅋ

 

 

 

 

 

그렇게 꽃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ㅜㅜ

 

 

 

연못 주변을 좀 더 자세히 촬영해보려고 했는데 비를 피하느라 대충 몇장만 찍고 말았다..

 

 

 

 

 

낮에 그렇게 청명했던 날씨가 한순간에 이렇게 되다니.. 정말 아쉬울 따름이었다..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되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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