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안지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내리기 시작했던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했는데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서 천만다행이었다..
비가와서 사진을 찍는데는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봄비에 촉촉히 젖은 느낌을 담을 수 있다는건 좋았다.
그래도 한번 다녀왔던 곳이라 주변 풍경이 친숙하고..
입장권을 대신하는 복을 부르는 부적..
연못을 보면 알겠지만 처음에 몇 컷 촬영할 때는 비가 그쳐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내 다시 내리곤 했다..
햇빛이 없지만 유난히 더 빛나는 듯한 금각..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비오는 풍경도 운치있고 괜찮았던 듯.. 다만 현장에선 비와의 전쟁이었지만..ㅋㅋ
비가오는 궃은 날씨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있었다.
이제 금각을 지나서 가보기로.. 어떻게 보면 킨카쿠지는 볼게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괜히 왔나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교토에 와서 안보고 가기도 좀 그렇고..^^: 암튼 교토에 와서 한번쯤은 보고 가도 괜찮을 곳이라 생각한다. 일정상 빼야 할게 있다면 킨카쿠지를 0순위로 꼽기도 하지만..ㅋㅋ
비가 와서 좋은 점은 빛방울을 머금은 꽃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내공이 부족해서 실패..ㅜ.ㅜ
비가 와서 그런지 작은 폭포의 물살이 유난히 더 세보이기도 하고..
확실히 꽃이 더 예뻐보이는 것 같았다.. 더 생생해 보이는 느낌이랄까..^^: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가던곳..
처음 왔을때 한글로 된 오미쿠지를 뽑아서 <대길>이 나온적이 있어 이번에도 뽑아봤는데 <길> 밖에 안나왔다.. 누나는 <대길>을 뽑고.. 뭐.. 그래도 <흉>보다는 훨씬 나을테니..^^:
한바퀴 다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
끝에 있는 휴게소에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기로 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땡기길래..^^:
사실은 맛차 아이스를 생각하고 왔는데 봄 한정으로 사쿠라 아이스를 판매하고 있었다. 호기심에 구입해 먹어보니 꽃향도 좀 나고 녹차처럼 약간 쌉쌀한 맛도 나고.. 암튼 꽤 괜찮았다.. 한정품이라는 생각에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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