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점심때 동네 친구를 만나서 뭘 먹을까 하다가..
족발 먹으러 가자고 하길래 주저없이 찾아간 단골집..
바로 선릉역 근처의 왕산골 뽕나무쟁이 족발(뽕족)이었습니다.
여기를 알게된게 5년은 훨씬 넘은거 같은데 족발 먹을일이 있으면 항상 여기를 갑니다.
항상 만족을 하다보니 계속 찾게되더라구요^^
선릉에서 가장 유명한 족발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보니..
근처에 2호점도 있고, 바로 옆엔 픽업, 배달전용 별관도 있어요..
배달은 대행업체를 통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내야되서,
집에서 먹게 되면 항상 포장주문을 합니다^^
집에서 전화하고 바로 출발하면 딱 맞더라구요..ㅋㅋ
토요일 점심때라 그런지 엄청 한가하네요..
사실 제가 1층에서 넓게 자리 잡고 먹은건 처음이었어요.
왜냐하면 저녁땐 항상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지하에 가야했거든요..ㅋㅋ
지하가 훨씬 넓지만, 저녁에는 그나마도 꽉 차서 기다려야 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메뉴판을 안찍어서 홈페이지에서 캡쳐했네요..^^:
암튼 족발 가격은 이렇습니다.
저희는 모듬족발 大자로 주문했어요.
자.. 일단 밑반찬이 나오고..
참고로 포장하면 저 콩나물국은 안나옵니다. 대신 음료수 500ml를 줘요^^
부추는 특별하게 간이 되어 있진 않고,
김치와 무생채는 적당히 달달한게 족발이랑 정말 잘 어울립니다.
드디어 나온 모듬족발!
사실 저는 매운걸 잘 못 먹어서 양념족발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어요.
친구가 그렇게 맵지 않으니 먹자고 해서..^^:
윤기가 자르르 납니다.. 츄릅! :9
말씀드렸듯이 양념족발은 처음 먹었는데,
맵기는 한데 못 먹을 정도로 막 매운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뽕족이랑 번갈아 먹으니 밸런스가 맞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매운거 잘 드시는 분들은 이게 뭐 맵다고 하실지도..ㅎㅎ
여기 족발은 일단 돼지 냄새가 하나도 안나서 좋더라구요.
저 살에 붙어 있는 비계라고 해야되나 껍데기라고 해야되나..
예전에는 저걸 떼고 먹은적도 있었는데, 뽕족에선 절대 안버리지 않고 다 먹습니다 ㅋㅋ
그만큼 식감도 괜찮고 맛있어요^^
암튼 이번에도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ㅎㅎ
제가 사실 음식점 같은거 추천 잘 안하는데,
선릉에서 족발집을 찾으신다면 여기 꼭 가보세요.. 정말 괜찮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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