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산악열차가 종점인 고르너그라트역에 멈춰섰습니다.
보면 구조견 인형 탈을 쓴 사람도 보이고, 기념촬영도 해주는 사람이 보이는데요..
사실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웅장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마테호른의 모습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마테호른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게 되었네요^^
그렇다고 해도 약 1400미터 차이가 있지만..^^:
(체르마트 1620M / 고르너그라트 3089M / 마테호른 4478M)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는 저 건물 뒤에 있는데요..
약간은 독특하게 생긴 이 건물은 3100 쿨름 고르너그라트 호텔(3100 Kulm Hotel Gornergrat)로,
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호텔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저 호텔이 있는 위치는 정확히 해발 3100M입니다.
숙박비는 상당히 비싸겠지만.. 날씨만 좋다면 밤에는 쏟아지는 별과 함께 마테호른의 모습도 담을 수 있겠네요..
아.. 상상만 해도 두근두근..
3100 쿨름 고르너그라트 호텔 공식홈페이지
전망대를 향해 올라가야 하는데.. 이상하게 계속 뒤돌아 보게 됩니다.
사실 비슷한 구도의 마테호른을 얼마나 많이 담았나 모르겠어요..^^:
여기까지 오는데 날씨 때문에 걱정도 많았는데,
이렇게 뜻대로 맑은 날씨가 되니 정말 기뻐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뭐.. 어떻게 보면 아직 완벽한 마테호른의 모습을 담아내진 못했죠..
바로 이렇게 마테호른 끝에 모자처럼 구름이 찰싹 달라붙어 있었거든요..^^:
근데 저 구름이 짜증난다기 보단 절묘하게 모자처럼 있어서..
오히려 새로운 마테호른의 모습을 담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귀여운 양과 기념 인증샷도 남기고..
마테호른의 모습을 신나게 담기 시작했습니다.
마테호른의 모습은 그야말로 웅장하고 눈부시게 아름다웠어요..
실제로 주변이 만년설 때문에 죄다 흰색이라 반사광 때문에 눈이 부시기도 했고..ㅋㅋㅋ
무겁게 망원렌즈를 들고오길 정말 잘했네요^^
3112M의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걸어올라갑니다..
초여름에 눈을 보고, 직접 만져보니 정말 기분이 남다르더라구요^^
이제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호텔왼쪽에 보면 테이블들이 있는게 보이는데, 바로 노천카페 입니다.
이따가 내려가서 커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멋진 마테호른과 그 주변을 담아냅니다.
정말 날씨가 도와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ㅜㅜ
이렇게 푸른 하늘을 보는것도 정말 오랜만인거 같았어요..
이제 마테호른의 구름모자도 사라졌습니다^^
아직도 궁금한 저 웅덩이의 정체.. 색을 봐서는 엄청 깊을거 같네요..^^:
저 멀리 곤돌라 케이블로 추정되는 것도 보이네요..
음.. 곤돌라 맞겠죠?^^; 운행되는건 못본거 같네요..
제가 그동안 제일 높은 산을 올라간게 한라산이었는데..
그때도 발 아래에 구름이 있어서 신기했거든요..
그런데 이건 그 높이가 정말 비교가 안됩니다..^^:
체르마트의 숙소에 있을때는 그저 마테호른의 모습만 눈에 들어왔는데,
전망대에 올라오니 마테호른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장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전율을 느꼈던거 같아요..
(그리고 이 전율은 나중에 또 한번..ㅎㅎ)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의 기온이 영하 1도였지만, 햇살이 있으면 그렇게 춥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잠깐이라도 구름이 해를 가리면.. 엄청 춥고..;;
바람도 조금 있는 편이었는데.. 다행히 생각보단 춥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점퍼를 안가져가서 후드티 2장을 껴입은게 다였거든요..^^:
그리고 G2로 찍은거라 화질은 별로지만..
주변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봤습니다..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주변 풍경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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