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역/대치 맛집] 함박눈처럼 폭신하고 부드러운 우유빙수 <소운빙>

올여름 날씨가 정말 장난이 아니죠? 헥헥...;;

 

몇십년만의 폭염과 연속된 열대야로 힘든 밤이 계속 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열대야에 견디다 못해 집 근처 빙수집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단골 빙수집인 <소운빙>이라는 곳입니다.

 

역시 열대야가 계속보니 평소와는 다르게 사람이 북적북적합니다..^^:

 

 

 

자리를 잡는동안 다른 테이블 손님들이 다 드시고 나갔군요 ㅎㅎ

 

동네에서 장사를 하는 곳이다보니 매장이 넓지는 않아요..

대략 2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곳입니다^^

 

소운빙은 눈을 만들어내는 하얀 구름 얼음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빙수만 판매하는게 아니라 메뉴가 꽤 다양합니다.

커피, 스무디, 에이드 등등..

 

 

 

차도 판매를 하구요..

하지만 결국 이 곳에 온 목적은 바로 빙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팥빙수를 일단 선택하고..

과일빙수 하나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망고빙수로 결정했습니다!

(아, 저 혼자 간거 아니에요 ㅋㅋㅋ)

 

 

 

소운빙의 특징에 대한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얼음을 갈아서 만드는게 아니라 우유를 이용해 만든다는 것인데요..

사실 우유빙수도 요새는 흔하긴 한데,

이 곳의 우유빙수는 그 질감이 정말 독특하더라구요^^

 

그리고 국산팥을 이용하여 만들고, 팥은 1회 리필도 가능합니다^^

 

 

 

주문한 망고빙수와 팥빙수가 나왔습니다!

 

소운빙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토핑이 올려져 나오지 않고 이렇게 따로 나옵니다.

 

위에 안내문에도 적혀있고, 직원분이 미리 말씀도 해주시는데,

토핑을 올리기 전에 빙수만 꼭 먹어보라고 합니다.

 

그래야 소운빙 빙수의 질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암튼 일단 망고빙수..

얼린 망고 퓌레가 따로 나오구요..

 

 

 

그리고 가장 기본인 팥빙수!

 

 

 

자, 먼저 우유빙수를 먹어 보기로 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함박눈 같이 폭신한 느낌이 듭니다.

 

한 입 넣으면 입안에서 부드럽게 살살 녹는데..

진한 우유맛이 입안에 싹 퍼집니다^^

 

무엇보다 이 우유빙수의 질감이 정말 좋아요!

 

사실 소운빙과 같은 질감의 우유빙수는 아직 먹어보질 못했습니다.

뭔가 얼음 결정의 날카롭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없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눈과 같은 그 느낌..

정말 드셔보시면 다른 빙수들과의 차이를 바로 알게 되실겁니다.^^

 

 

 

팥은 말씀드렸듯이 국산팥을 이용해 만들었고, 1회 리필도 됩니다.

아.. 떡은 리필 안돼요 ㅎㅎ

 

 

 

이제 소복한 이 눈밭에..

 

 

 

팥과 떡을 올리고..

 

 

 

한 입 가득 입에 넣으면.. 시원함이 제대로입니다!! 굿굿!!

 

소운봉 빙수는 토핑을 섞어서 먹지 말고, 이렇게 얹어서 먹는게 더 맛있어요!

섞으면 녹으면서 우유빙수의 질감이 다 사라지기 때문에

이렇게 얹어서 먹는게 훨씬 맛있고,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팥이 엄청 달거나 하지 않고 적당한 단맛이라 깔끔하게 먹기에 좋습니다^^

 

 

 

토핑이 따로 나와서 좋은점은 이렇게 바꿔 먹을 수 있다는거죠 ㅎㅎ

이번엔 망고를 얹어서..

 

 

 

역시 한 입 먹어봅니다 ㅎㅎ

역시나 많이 달지않고 깔끔한 맛이에요^^

 

 

 

시원하게 다 먹은 후에 팥빙수를 포장해가기로 했습니다.

 

포장하게 되면 이렇게 보냉컵에 주기는 하지만,

드라이아이스 포장이 없기 때문에 빨리 가져가야 합니다 ㅎㅎ

요즘같은 무더위엔 나가자마자 바로 녹아버릴지도 몰라요..^^:

 

 

 

포장시에는 이렇게 토핑을 위에 얹어주고,

중간에도 들어가 있어 토핑을 부족함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것 보다는..

빙수의 질감을 제대로 즐기며 매장에서 바로 먹는게 가장 맛있어요!ㅎㅎ

 

암튼 엄청나게 더운 올여름.. 무엇보다 건강 조심하시고..

가끔 빙수라도 드시면서 시원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