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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Life/맛집

[대치 맛집] 정갈한 일본 가정식 전문점 <미치요>

by ageratum 2016.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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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집 근처에 작고 괜찮은 맛집들이 하나씩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ㅋㅋㅋ

물론 건물주의 압박을 못 견디고 금방 없어지는 곳도 종종 보이지만..ㅠㅠ

 

 

 

암튼 얼마전 친한 동생이 서울에 올라와서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일본 가정식 전문점 <미치요> 라는 곳이었어요.

 

 

 

메뉴판이 심플하면서 뭔가 강렬하네요 ㅋㅋ

 

 

 

확실하진 않은데 주방에 계신 여자 조리장님 성함이 미치요 였던거 같았어요^^:

일본인인지 재일교포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어 잘 하시더라구요 ㅎㅎ

 

암튼 이 식당은 본인의 이름을 걸고 하는 곳입니다.

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만든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업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하루에 5시간 정도 밖에 영업을 하지 않아요..

 

 

 

메뉴는 일본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가정식 식단들입니다.

 

 

 

 

 

 

 

 

 

처음에는 부타돈을 먹으려고 했는데 재료가 떨어져서 안된다고..ㅠㅠ

 

그래서 동생녀석은 함바그, 저는 가라아게 정식을 골랐습니다.

얼마전 유후인에서 먹은 토리텐 정식과 비교해 보고 싶기도 했구요 ㅎㅎ

 

 

음식이 나오는데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이건 동생녀석이 고른 함바그 정식입니다.

그나저나 일단 음식이 딱 정갈하게 나오지 않나요? ^^

 

 

 

보통 함바그 스테이크는 패티를 굽고 소스를 부어서 먹는 방식이지만,

 

이곳은 패티를 소스에 넣어 장시간 끓여서 만드는 거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패티가 안까지 다 익어서 조금 퍼석한 느낌이었지만,

소스와 같이 잘 어울리는 맛이라 괜찮았어요^^

 

하지만 저처럼 조금 덜 익혀서 부드럽게 드시는 분들은 아쉬울거 같습니다 ㅎㅎ

 

 

 

그외 밑반찬들은 매일 바뀌는 것 같았습니다.

 

 

 

밥은 계속 리필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먹은 가라아게 정식

 

큼지막한 닭튀김이 6개 나오고, 그외 반찬들이 구성되어 나옵니다^^

 

 

 

그냥 딱 보자마자 이 튀김은 맛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겉튀김이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밑반찬들의 간이 세지 않아서 정말 좋더라구요.

 

 

 

4인 테이블 3개, 2인 테이블 2개 밖에 없을 정도로 내부는 협소한 편이었어요.

 

 

 

그리고 몇일 후에 다시 와서 다른 메뉴를 먹어봤습니다.

 

감자조림이 나오는 니꾸자가 정식이었습니다.

 

 

사실 감자가 주라기 보다는 돼지불백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담백한 맛이라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어머니께서 드셨던 생선 구이 정식입니다.

 

생선은 그때그때 바뀌는거 같더라구요..

이날은 삼치구이에 유자소스를 뿌린 것이 나왔습니다^^

 

 

 

비린내도 안나고 정말 담백하더라구요.

게다가 유자소스가 상큼하게 잘 잡아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또 괜찮은 맛집을 찾은거 같았습니다^^

저희 동네 골목에 이런 맛집들이 더욱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ㅎㅎ

 

정갈하고 담백한 일본 가정식을 찾으신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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