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어머니께서 김장을 하겠다고 하셔서..
한인마트인 H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미국에 오면 H마트는 꼭 한번씩은 가고 그랬는데..
포스팅은 처음 하네요..^^:
형이 결혼하기 전에 살았던 집에서는 가까웠는데,
지금은 차가 안막히면 3~4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자주 못가는거 같더라구요
가장 중요한 김장거리도 사고, 겸사겸사 한국음식들도 같이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들어오면 그냥 한국마트랑 큰 차이가 없어요.
단지 가격표가 달러라는 것 뿐 ㅋㅋ
물론 우리가 못 보던 과일이나 채소류도 보이지만,
다른 미국 마트에 비하면 한국 과일, 채소와 비슷한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여기서는 청양고추도 살 수 잇고,
한국에서 먹던 채소와 거의 비슷한 것들을 거의 다 구할 수 있어요.
물론 같은 재료로 음식을 해도 맛의 차이가 나지만..^^:
김치도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는데,
형 말로는 직접 담갔다고 하면서 판매하는것도 먹어봤지만
종가집 김치가 제일 낫다고 하네요 ㅋㅋ
김장을 위해선 당연히 배추가 있어야 하겠죠? ㅋㅋ
한국 배추와 같은 배추를 H마트에서는 구입할 수 있습니다.
낱개로 포장된 것도 있는데 품질이 영 별로고..
이거는 한박스씩 구입을 해야하고 ㅋㅋ
한박스에 대충 열포기 정도 들어있었던거 같은데 16달러였어요.
어머니의 말씀으로는 예전에 미국에 와서 김장해줄때 샀던 배추보다는 싱겁지 않고 괜찮다고 ㅎㅎ
사진을 안찍었지만, 한국무라고 되어 있던건 6개를 샀는데,
파운드당 1.99달러로 대충 10달러정도였습니다.
배추는 그럭저럭 괜찮다 싶었는데, 무는 영 마음에 안드셨던..ㅋㅋ
채칼로 썰어보니 겉이 질겨서 잘 나가질 않더라구요 ^^:
그래도 다행히 김장은 맛있게 잘 됐습니다 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마트 여기저기를 구경해볼까요? ^^:
한인마트이다 아시아쪽 물건이 많아서 일본, 중국 손님들도 많더라구요.
잘 보시면 일본 카스테라도 있고..
우리나라 보름달 같은 빵도 있어요 ㅋㅋ
생선코너에는 우리가 주로 먹는 생선들이 대부분 있었습니다.
고등어나 갈치 같은 것들도 있어요.
그런데 생물은 아니고 해동해서 판매하는 것 같았습니다.
생굴 코너에 굴을 없고 생선들이..^^:
부산오뎅 같은 것들도 있구요.
연어나 문어 숙회 같은것도 있고..
위에 있는건 성게알이더라구요 ㄷㄷ
그냥 생으로 먹어도 되는건가.. 그러면 성게군함 같은거 만들어 먹으면 맛나는데 ㅎㅎ
참고로 스시 그레이드라고 써있지 않으면 무조건 조리후에 드셔야 합니다.
실제로 이 냉장고에 생선은 반드시 조리해 먹으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방금 말한 스시 재료들도 있네요..^^:
제가 갔던 H마트에는 이렇게 해동해서 먹는 스시재료들만 있었습니다.
(아까 생선 코너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생으로 된 스시 재료가 있을지도..^^:)
중간에 보이는게 오징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장어구이더라구요 ㅋㅋ
각종 건어물들도 있습니다.
곰탕용 뼈들도 팔고..^^:
이렇게 냉동된 것도 있고 냉장된 것도 있어요.
한국에서 사용하는 팬, 냄비나 이불도 다 있고..
전기 밥솥 같은것도 판매중입니다.
김장의 필수품인 액젓류도 다 준비되어 있고..
그외 아시아의 각종 소스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육코너에 가서..
김장하고 같이 먹을 수육용 돼지고기도 구입하구요 ㅋㅋ
돼지 체인갈비라고 되어 있는게 독특해서 ㅋㅋ
한국인이 좋아하는 삼겹살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미국 마트에서도 삼겹살을 팔긴 하는데 없는 경우가 더 많다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동네마다 차이는 있을거에요..^^;
한국인이 많이 사는 동네라면 미국 마트라도 삼겹살은 쉽게 구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여기는 미시건이다보니..ㅋㅋ
냉동코너에 가면 뭐.. 워낙 다양해서 ㅋㅋㅋ
한국에서도 판매중인 냉동식품을 많이 볼 수 있구요.
아이스크림 코너에도 웬만한건 다 있습니다.
아! 외국에는 메로나가 메론맛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하다고 하는데,
코코넛, 바나나, 딸기, 망고 맛도 있더라구요..ㅋㅋ
마음 같아선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판매 단위도 크고.. 결정적으로 30분 넘게 차타고 가야하니 ㅋㅋㅋ
한국과 마찬가지로 반찬코너도 있습니다
부침개도 있고..
반찬류도 같이 팔고 있었어요.
과자류도 웬만한건 다 있습니다^^:
단지 포장에 영어가 써 있을뿐.. 가격도 큰 차이는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만 사진을 찍어놓으니..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ㅋㅋ
한때 유행한 바나나 초코파이도 있네요 ㅎㅎ
라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미국 공장에서 만든 라면은 맛이 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있는게 어디에요 ㅋㅋㅋ
그리고 폭풍 쇼핑의 결과물...
카트 하나 가득 채우긴 했지만 387불이나 나오다니..ㄷㄷ
많이 사서 그런지 뭔지 모르겠지만..
요런걸 2개 줬다고 해서 보니까..
손톱깎이 세트네요 ㅋㅋㅋ
하긴 한번에 40만원어치를 샀는데..^^;
아니면 그냥 행사였는지 모르겠지만요 ㅋㅋㅋ
그렇게 폭풍 쇼핑하고 김장도 하고 그랬습니다.
제가 다녀온 H마트는 규모가 작은편이더라구요.
시카고 근교에 더 큰 H마트도 가본적 있는데,
거기는 안에 푸드코트도 꽤 크게 있고, 치킨집에 떡집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ㅋㅋ
그래도 여기 H마트도 웬만한건 다 있고..
어쨌든 한국 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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