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은 후 신우메다 식당가 내부를 좀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특징이라면 철로 아래 식당가라 그런지 지붕이 낮고 열차가 지나갈때 덜컹덜컹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직장인들이 출퇴근 하다가 많이 들르는 곳이라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많습니다.
서서먹는 초밥집이나 가볍게 한잔 하는 술집 등 다양한 식당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다니다보면 줄을 길게 서있는 하나타코라는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타코야키집인데 항상 줄을 서있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타코야키가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굳이 줄을 서서기다렸다가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항상 했었는데
항상 줄을 서있는게 궁금하기도 하고 딱히 일정도 없었기 때문에 한번 사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줄을 서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메뉴판을 주는데
포장한다고 얘기하면 TAKE OUT이라고 적힌걸 같이 줍니다
타코야키는 기본 6알에 510엔, 파가 올라간 네기마요는 6알에 610엔입니다.
파가 100엔이라고 보면 될거 같네요
생맥주(80엔 할인), 발포주(50엔 할인), 콜라, 우롱차(30엔 할인) 세트도 있습니다
오른쪽은 주문줄, 왼쪽은 타코야키를 먹는 손님들입니다.
즉, 의자가 없이 여기서 서서 먹으면 됩니다.
타코야키 6알, 네기마요 6알을 포장해왔습니다.
저녁 먹고 너무 배가 불러서 한참 후에 야식으로 먹었네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핫하다는 아사히 생맥주 캔과 함께
우선 타코야키에는 가쓰오부시가 뿌려져있고
네기마요에는 가쓰오부시가 없는 대신
같이 포장해준 파를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이 파가 100엔이라 보면 됩니다.
아사히 생맥주 캔을 따니 점점 거품이 차오르더라구요.
확실히 거품이 풍부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생맥주의 부드러운 거품은 아니라서
그냥 일반 캔맥주에 거품이 많다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품절 대란이라는데 솔직히 그정돈가 싶긴했어요 ^^:
네기마요에 파를 잔뜩 올려 먹어봤는데
아삭한 파와 타코야키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타코야키도 물론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네기마요를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포장해오고 몇시간 지나서 먹어서 다 식긴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따뜻할때 바로 먹으면 극락이겠죠? ㅋㅋ
안에 보면 정말 큼직한 문어가 제대로 들어있습니다.
괜히 줄서서 먹는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동안 일본 여행가도 타코야키가 뭐 똑같지 하면서 찾아먹지는 않았는데,
여기는 정말 타코야키 맛집 맞습니다.
우메다역에 간다면 꼭 사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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