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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Life

[디자인 스트리트 Week&T] 경복궁에서 디자인을 생각하다

by ageratum 200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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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올림픽 2009를 맞아 103인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스팟 201곳을 선정했습니다.
디자인 스팟으로 선정된 201곳은 그 자체만으로도 장외전시를 하게 되는것이죠..^^

운좋게 디자인 스트리트 Week&T의 리뷰어로 선정되어 몇 곳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우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경복궁에서 선조들의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죠..^^
솔직히 말이 거창해서 그렇지.. 오랜만에 다시 한번 가본거죠..ㅋㅋ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이더군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과거시험 재연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공무원이 짱이죠..-_-;;ㅋ







경복궁내 건물에서 볼 수 있는 통풍구멍입니다..
별것 아닌거 같지만 나름 디자인을 생각해서 만든거 같지 않나요?
그냥 구멍으로 만들어 놨으면 별 의미 없이 지나 갔을거 같아요..

경복궁의 교태전에는 이런 문양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합니다..^^

교채전이 왕비의 침전이어서 그런지 담벼락도 화려하게 꾸며져 있네요..

예나 지금이나 예쁘게 꾸미고자 하는 마음은 같았나보네요..
그런 생각이 결국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것 아닐까요?^^

이건 자경전 꽃담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예쁜거 같아요..^^

교태전 안의 굴뚝은 뭔가 다른거 같죠?^^



그리고 '향기가 멀리 퍼져 나간다'는 뜻의 향원정'향기에 취한다'라는 뜻의 취향교입니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은은한 향이 나는 것 같이 예쁘네요..^^
 
향원정은 언제봐도 예쁜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 빠질 수 없는 경회루입니다..

가을이 되어 붉게 물든 나뭇잎과 잘 어울리네요..^^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수문장 교대식이 한창이네요..

경복궁을 둘러 보며 우리 선조들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조금이나마 해봤습니다.
항상 볼때 마다 느끼지만 경복궁은 전체적으로 화려하지만, 그 화려함이 과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주 편안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교태전이나 자경전의 잠에 있는 문양들은 경복궁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 스트리트 Week&T의 리뷰 미션은 50인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주차금지 표지판을 인증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지만..
경복궁은 그 어디에도 없더군요..ㅜ.ㅜ
나중에 리뷰어 가이드의 유의사항을 자세히 보니
'표지판이 전시되어 있지 않은곳도 있다'는 것을 보고..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저는 201곳 모두 다 있는줄 알았다구요..ㅜ.ㅜ 찾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흑..;;
암튼 오랜만에 찾아간 경복궁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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