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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09 MLB관람기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선 어떤 응원을 할까?

by ageratum 2009.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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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관람기 완료 이벤트에서 나온 질문에 답해드리는 세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메이저리그의 응원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제가 다녀본 구장들만 본다면..
경기중엔 치어리더나 응원단장이 응원을 주도하는 장면은 볼 수 없더군요..

그런데 이건 경기장을 생각해보면 그럴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저번에 알려드린대로.. 경기장에 안전그물이 포수뒤쪽에만 있기 때문에..
안전 때문에라도 그런 응원을 펼칠 수가 없는 것이죠..

만약 위험을 감수하고 치어리더가 나와 응원을 한다고 한다면, 관중이 게임에 집중을 못하니 위험해 질 수 있겠죠..

물론 경기중에 이렇게 마스코트가 덕아웃 위에 올라와 응원을 하기도 했지만..
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지, 단체응원을 유도하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사실 패너틱이니까 이런거 한거에요..-_-;;ㅋㅋ
다른 마스코트는 공수교대때나 이벤트 할 때 한번씩 올라가더군요..ㅋㅋ

하지만 제일 큰 이유는.. 미국인들이 그런 응원을 싫어하는게 아닐까요..^^;(뭐.. 아닐지도..ㅋㅋ)
아무래도 야구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는거 같더라구요..
그렇다면 경기중 치어리더의 응원은 즐거움을 방해할 뿐이겠죠..^^

물론 그렇다고 아예 응원을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전광판을 통한 응원을 하죠..
소리를 지르라고 하거나 박수를 치라고 하는 것들이 전광판을 통해 나옵니다..

타이거스 홈구장입니다..
9회말 아웃카운트가 하나 남자 일어서라고 전광판에 나오네요..


그러니까 모두 일어나서 박수쳐주고 응원합니다..ㅋㅋ

이건 필리스 홈구장에서..
역전찬스가 오자 소리지르라고 전광판에 나오네요..ㅋㅋ

그리고 7회말 공격전에 Take me out to the ballgame을 부르는건 모든 구장의 공통된 응원이 되겠네요..^^

지고 있으면 이렇게 모자를 거꾸로 쓰면서 뒤집으라고 응원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물론 몇몇 팀은 치어리더가 있기는 하지만, 공수교대때 잠깐 응원하고 내려갑니다..
한 경기에 한번 정도 말이죠..
사실 엄밀히 따지면 치어리더라기 보단 그냥 스탭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거 같기도 하네요..
대부분 티셔츠 주려고 나오는 것이다보니..^^;ㅋ

파이어리츠 홈구장에서 티셔츠를 나눠주고 있는 모습이네요..


내셔널스 홈구장에서 응원하는 모습인데..
치어리더이긴 하지만.. 결국 손에 들고 있는 티셔츠를 던져 주기 위함이다보니..
결국 치어리더라기 보다는 스탭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거 같네요..^^:

대신 마스코트들이 공수교대때 나와 자주 응원을 하기는 합니다만..
포토타임으로서의 역할이 더 큰 것 같더군요..
관중들은 치어리더를 보는 것 보단 마스코트를 보는 것에 더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타이거스 홈구장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왼쪽 아래에 있는 꼬마가 마스코트의 사진을 모자에 받는거 같네요..ㅋㅋㅋ
어느 구장이나 마스코트들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암튼 경기중엔 보통 가만히 앉아서 보다가
전광판에서 응원문구 나오면 박수치거나,
CHARGE~ 한번 외쳐주는 정도가 응원의 전부라고 해도 되겠네요..
우리나라처럼 음악 틀면서 춤추고 하는 시끌벅적한 응원은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오는 용병들이 사직구장 가면 떡실신 할 수 밖에 없겠죠..^^;ㅋ
3만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응원을 해대니.. 이건 뭔가 싶을거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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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인에 나왔네요.. 작명센스는 저보다 훨씬 좋은듯..ㅋㅋ 암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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