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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Life

[생각대로 Week&T] 청계천에 물탱크가 등장한 이유는?

by ageratum 200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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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던 어제 오후 미친척하고 청계천을 찾아갔습니다.
왜냐하면 청계천에 있는 물탱크를 보러 가기 위해서였죠..
이렇게 말씀드리니 제정신 아닌거 같죠?ㅋㅋ

사실 레뷰(revu)에서 "생각대로 Week&T" 프론티어 리뷰어로 선정되어 찾아갔어요..^^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오늘 기온이 그렇게 낮지 않기도 했고,
웬지 기상청의 예보가 틀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는데, 결과는 제가 맞았습니다..ㅋㅋ
그건 그렇고, 청계천에 왜 물탱크가 떡 하니 있을까요? 청계천에 물이라도 말랐나?

청계천에 있는 이 물탱크는 "생각대로 Week&T"의 행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대학교 3곳의 디자인 학과 학생들이 각 물탱크에 새롭고 기발한 디자인을 전시하고 있는 것이죠..^^
산업 폐기물로 전락할 뻔한 물탱크가 대학생들의 새로운 생각을 담기위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물탱크 앞에는 전시물을 제작한 학생들의 이름과, 제목 같은 것들이 적혀 있습니다..^^
많은 전시물이 있었지만 그 중에 인상깊은 것들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여기는 토끼들 그림이 많이 보이네요.. 웬지 귀여운듯..^^

그러고보니 우유와 차가 아닌 손수건이 나오고 있군요..ㅋㅋ

화려한 디자인..





전,현직 대통령들의 모습을 직조기법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흑백과 칼라의 차이의 의미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건 참돔인가요?^^:ㅋ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입니다..
물을 넣어두면 바람이 통과하면서 시원한 바람을 생성시켜준다는 건데요..
정말 기발한 생각인거 같더라구요..^^

간단한 원리에 대한 설명도 있고..

이렇게 동영상으로도 알려주고 있더군요..^^

이건 티켓 발행기 였던거 같기도 하고..
급하게 봐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_-;;ㅋ

흔들어서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는 것도 있었고..

이건 비누더군요..ㅋㅋ
솔직히 말하면 웬지 징그러운거 같기도 하고..^^:

5가지 과일향이 나는 비누인가 봐요..^^

그리고 이것도 인상 깊더군요..
공항에서 편명에 따른 게이트를 찾기가 힘든데, 비행기표에 필름을 붙여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보이게 하는 것이죠..

비행기 티켓에 필름을 붙여 그걸 통해 모니터를 보면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보이는 것이죠..
실제로 저런게 나오면 정말 편리할 것 같습니다..^^

이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진동 방독면입니다..
만약 화재등의 사고나 나면 올바른 경로를 찾아가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이건 수감자들을 위한 블로그더군요..
수감자가 글을 남기면 가족들이 보는.. 중간에 교도관이 검열을 하고 말이죠..^^
그런데 원래 화면이 안나오는 건지.. 암튼 색다른 생각인거 같네요..^^

암튼 이렇게 여러 대학생들의 전시물들을 보고 나왔습니다..

전에 "디자인 스트리트 Week&T"에도 프론티어 리뷰어로 참여해서 좋은 경험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때문에 오후에 가서 봤다는 것이네요..
요새 서울 빛 축제도 하고 있어서 저녁에 조명 켜진 상태에서 봤으면 더 예뻤을거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눈이 안와서 억울하다는..;; 그냥 저녁때 갈 걸 그랬어요..-_-;;ㅋ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다보니 전시물들이 많이 손상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다녀오신 분들의 포스팅과 비교해봐도 뭔가 많이 빠진것 같더라구요..
제대로 관리가 되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네요..

암튼 다가오는 2010년에도 새로운 Week&T 행사를 만나볼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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