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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베트남전 참전용사 기념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곳도 역시 공원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입구에서 맞이하는 3명의 군인 동상..
대충보니 M16을 들고 있는거 같네요.. 제가 군대 있을때 사용했던..ㅋ
(뭐 엄밀히 따지면 저는 M16A1을 사용했죠..ㅋ)
사실 이곳은 한국전쟁 기념관보다 볼거리는 더 적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대리석 벽에 몰려있죠..
단순히 볼거리를 위해 사람들이 온다고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요..
벽에는 수많은 영어들이 쓰여있습니다..
첨에는 뭔가 했어요..
다음 사진 보시기 전에 이게 무엇인지 한번 예상을 해보세요..^^:
이것의 이름은 The Wall, 1982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베트남전에서 사망, 실종된 5만 8천명의 이름이 적혀있는 대리석벽입니다..
엄청난 희생자들의 수만큼, 그들의 이름이 적힌 벽이 길게 있었습니다..
수많은 인파가 이곳에 몰려 있는건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암튼 이름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찾으려면 엄청나게 시간이 걸리다보니..
노란모자를 쓴 자원봉사자들이 이름을 찾아주는 것 같더군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PDA같은 것으로 이름을 검색하고 어디에 있다고 알려주는 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저 자원봉사자들은 참전용사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어가 되면 물어보기라도 했을텐데..-_-;;ㅋ
그러고보니 이번에도 주제가 좀 무거운것 같네요..
뭐 여행 한다고 무조건 보기 좋고 기분좋은 것만 보여드릴순 없으니..^^:
이런것을 통해 뭔가 생각해볼 수 있는게 여행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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