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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비행을 마치고 간사이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입국심사 할 때 한가지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부모님과 같이 입국심사를 받으려고 했더니..
직원이 정확한 발음으로..
"가.족.도! 따.로.따.로!"
그렇게 정직한 발음으로 한국말 잘하는 일본인을 태어나고 처음봐서..^^:
순간 당황했다가 일본은 무조건 따로 입국심사를 받아야 된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암튼 제가 우선 입국심사를 먼저 받고 옆에서 부모님을 도와드리는 것으로 했습니다..
뭐.. 특별하게 물어본 건 없었지만..ㅋㅋ
(입국심사 아무리 빡세게 한다해도 미국만 하겠느냐..;;)
그리고 저번 포스트에서 선택의 갈림길에 있었다고 했는데요..
이유는 바로 비가 주룩주룩 내렸기 때문이었죠..ㅜㅜ
비가 살짝 온다고는 들었지만 그것보다 훨씬 많이 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주유패스 난카이판(2300엔)을 구입해야 할지,
아니면 리무진버스(1000엔)를 타고 바로 호텔옆의 OCAT으로 가야할지 선택해야 했거든요..
주유패스로 12월부터 2월까지는 아쿠아라이너(코스에 따라 최대 1700엔)를 무료로 탈 수 있는데,
부모님이 유람선 타는걸 좋아하셔서 계획에 넣었거든요..
하지만 비가 많이 오면 이 계획은 말짱 꽝이니까요..
그래서 아이폰으로 날씨를 검색하니 오후에는 개는 것으로 되어 있고..
주유패스를 사야되나 말아야 되나..(아쿠아라이너를 안타면 주유패스를 살 필요가 없었으니..)
리무진버스를 타고 갈까 말까..(이거타면 호텔까지 한방에 편하게 갑니다.)
이놈의 우유부단한 성격때문에 시간을 날리다가 안되겠다 싶어..
일단 운에 맡기고 주유패스 난카이판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과연 결말은??)
이전 주유패스 포스팅에서 알려드렸듯이, 주유패스 난카이판은 현지에서만 구입 가능한데요..
구입장소는 사진에 보이는 난카이전철 개찰구 옆 부스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관련포스트 ▶ 오사카여행에 도움되는 '오사카 주유패스'와 '간사이 쓰루토패스'를 파헤쳐보자!
사실 여기서 구입할때 애를 좀 먹었네요..
나이 지긋하신 역무원 아저씨와 말이 잘 안통하더라구요..
암튼.. 이래저래 말해서 2300엔짜리 주유패스 난카이판 구입에 성공..
이제 날씨가 좋아지기를 바랄뿐이었습니다..
사실 JR난바역(JR難波駅)은 간사이공항에서 전철로 가려면
꽤 오래 걷거나, 한번 갈아타야되는 수고를 해야되는데..
그렇게까지 했음에도 아쿠아라이너를 못타면..ㅜ.ㅜ
암튼..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패스 구입에 시간을 꽤 허비하는 사이에 전철이 방금 출발..ㅜ.ㅜ
(뭐.. 초장부터 꼬이는건 저번 여행이랑 같구나..;;)
다음 전철이 오려면 시간이 꽤 걸리니.. 시간표나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건 평일 시간표인데요..
빨간색 네모 안의 시간은 공항특급인 라피토의 시간이므로 저와는 상관없고..
주황색은 급행, 검정은 보통전철 시간입니다..
이건 주말, 공휴일시간표입니다..
거의 1년이 되었으니 지금은 시간이 변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언제오나..
할 일이 없으니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드디어 전철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또 출발할때까지 기다림..
반대편에 보이는게 라피토입니다..^^
주유패스 난카이판이나 쓰루토패스를 구입했어도 일정비용을 추가하면 탈 수 있습니다..(500엔이었던가..)
사실 지금은 텅텅 빈 모습이었는데..
출발시간이 되자 거의 다 찼습니다..^^
당시에는 역시나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네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자! 암튼.. 보통은 종점인 난카이선 난바역까지 바로 가게 되는데요..
저는 호텔과 가까운 JR난바역으로 바로 가기 위해 한번 갈아타야 했습니다..
사실 친구들이랑 갔다면 돈 아낀다고 그냥 걸어갔겠지만..(구글맵기준 1km거리)
역시나 부모님과 같이 갔고, 짐도 있고 하니..
그냥 120엔내고 JR선으로 갈아타기로 했습니다..
갈아타기 위해 내린곳은 바로 신이마미야역(新今宮駅) 입니다..
내린후 JR선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가면 됩니다..
가다보면 이런 표지판을 보게 되는데요..
계속 JR선을 보고 가면 됩니다..(노란색 네모)
가다보면 개찰구 넘어 큼지막한 JR신이마미역을 가리키는 간판을 보게 됩니다.
일단 주유패스를 넣어 개찰구를 지나고,
120엔짜리 JR 티켓을 구입해 JR신이마미역으로 갑니다..
(주유패스로는 JR선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따로 티켓을 구입해야합니다.)
JR난바역으로 가려면 3번개찰구(초록색)에서 타면 됩니다..
사실 이 개찰구까지 오는데 짐이 많으면 좀 힘듭니다..
왜냐하면 에스컬레이터 같은게 없고 다 계단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짐이 많아 힘들거 같다 싶으면 리무진버스를 이용하시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JR난바역으로 향하는 전철이 들어온다는거 보이시죠?^^(아래)
JR난바역으로 향하는 전차가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JR난바역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있는 곳은 왼쪽의 A구역(OCAT구역) 끝입니다..
만약 난카이 난바역으로 바로 왔다면 D구역이겠죠..
그리고 이제 호텔을 찾아가야되는데..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찾아가는 방법이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아요..;;(거의 1년전이니..;;)
한가지 확실한건 찾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찾아가시는데 힌트가 될만한 건..
바로 요 빨간색 호텔 표지판..
그리고 이 무빙워크..
이 무빙워크를 지나면 작은 광장같은게 있는데,
거기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도 되었던거 같네요..
암튼 전철역에서 표지판을 찾아가다보면 이 에스컬레이터가 보이실거에요..
그리고 이 호텔입구가 보이실겁니다..^^
정확히 알려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구요...ㅜ.ㅜ
하지만 찾는게 별로 어렵지는 않으실 겁니다..^^
참고로 호텔로비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2층에 올라가면 있습니다..
1층에서 헤매지 마세요..^^:
참고로 가장 많이 이용하실 것으로 생각되는 난카이선 난바역에서 미도스지선 난바역으로 가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관련포스트 ▶ [오사카] 일본도착! 간사이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기
마지막으로 간사이공항에서 JR난바역까지 가는 방법을 요약정리 하자면..
1. 공항 리무진버스 타고 OCAT(Osaka City Air Terminal)으로..
(역 바로 옆에 있음, 1000엔, 가장 편함, 패스 이용중이면 엄청난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셈)
2. 난카이전철 타고 난카이 난바역에서 걸어가기
(약 1km, 890엔(주유패스 난카이판 or 쓰루토패스 이용시 무료), 가장 힘듬)
3. 난카이 전철타고 신이마미역에서 JR선으로 갈아탐
(환승시 전철비 120엔, 패스 이용중이라면 가성비 최고!)
암튼 저희는 3번 방법으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다음에는 호텔 몬트레이 그라스미어 오사카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던 곳입니다..
그러고보니.. 어느새 비가 그친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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