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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2 봄 일본 간사이(関西)46

[일본/교토] 벚꽃이 장관을 이루던 아라시야마 도게츠교 주변 풍경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나와 조금 걸어가니 분홍빛의 벚꽃들이 맞이해주고 있었다. 예년과는 달리 만개하지 않았다는게 좀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름 멋진 벚꽃들을 볼 수 있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어쩌면 다음에 또 오라는 신의 계시인가..ㅋㅋ 햇빛이 잘 드는 곳의 벚꽃은 활짝 피고 있었지만.. 암튼 만개하면 이 벚꽃길이 훨씬 더 예쁠 것 같았다. 아라시야마 공원에 가득한 벚꽃나무들.. 개울가에도 벚꽃나무가 가득하고, 뒷산에도 분홍빛이 가득한 걸 보니 벚꽃나무가 꽤 많은 것 같았다. 가을에 온다면 붉은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을듯..^^: 아라시야마에 오면 꼭 지나게 되는 도게츠교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아직 꽃봉오리만 보이던 벚꽃들.. 그와 중에 몇개는 활짝 피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정말 팝콘같은 .. 2013. 4. 19.
[일본/교토] 오사카에서 교토 아라시야마(嵐山)로 이동하기 여행 셋째날과 넷째날은 교토에 가기로 했다. 그 중 셋째날은 교토에서도 아라시야마 지역에 가기로 결정. 사실 교토에 몇 번 가보긴 했지만, 아라시야마는 처음 가보는거라 더 기대가 되었다. 교토에 갈 때마다 이용하는 한큐 우메다역에 도착. 한큐 우메다역은 총 9개의 플랫폼이 있는데, 교토로 가기 위해선 1~3번 플랫폼에서 탑승하면 된다. 하지만. 무턱대고 탑승하면 안되고.. 현재 어떤 열차가 대기중인지 먼저 확인을 해야한다. 죄다 일어, 한문으로 되어 있어 헷갈릴 수 있는데, 그냥 빨간색이 떠있는 곳의 플랫폼으로 가서 타는게 가장 빠르다. 위 사진상으로는 통근특급이라고 되어 있는 2번 플랫폼으로 가서 타면 된다. 아라시야마로 가기 위해선 일단 가츠라(桂)역에서 환승을 해야하는데, 모든 열차가 다 정차하므로.. 2013. 4. 18.
[일본/오사카] 각종 생활용품이 가득한 곳, 무인양품 난바점 점심을 먹은 후 어디를 갈까 고민을 좀 했다. 왜냐하면 이 날 저녁에는 이대호가 뛰고 있는 오릭스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기 때문.. 경기 시작하려면 3시간 정도가 남은 터라 어딜 다녀오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결국은 백화점 같은 곳에 들러 구경을 하다가, 다카시마야 백화점 옆에 있는 무인양품 난바점에 들렀다. 몇년 전에는 무인양품이 생소하게 들렸을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한국에도 진출을 한터라 어떤 곳인지 아는 사람들이 많을거 같다..^^: 간단히 얘기하면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곳인데,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무인양품 같은 생활용품점을 보면 생각나는게 바로 이케아(IKEA)인데, 이케아가 알록달록한 느낌이라면 무인양품은 흰색의 느낌이 강한 것 같았.. 2013. 4. 15.
[일본/오사카] 즈보라야 도톤보리점에서 먹은 복어튀김덮밥 직장인의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가 "오늘 점심 뭐 먹지?" 인 것 처럼.. 여행을 다니면서도 고민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뭐 먹지?" 가 아닐가 싶다. 특히나 여행중에 밥을 먹었는데 맛이 없으면 그 정신적 데미지는 더욱 크리라.. 물론 여행 계획을 세울때 각 끼니때마다 뭘 먹을지 정하기는 하지만, 이날 점심은 정말 계획이 하나도 없었다. 암튼 나라에서 오사카로 돌아와 뭘 먹을지 계속 고민하던 중에 어느새 도톤보리에 도착..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 뭔가 결정을 해야했는데.. 그때 보였던 복어음식 전문점 즈보리야(づぼらや)! 예전에 한번 들러서 저녁때 먹었던 정식에 꽤 만족을 했던 곳이었다. 문제는 가격이 세다는 건데,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 곳의 복어튀김덮밥(ふぐ天丼/후구텐동)이 나름 괜찮.. 2013. 4. 12.
[일본/나라] 잠깐 쉬어가기 좋은 요시키엔 정원(吉城園) 벚꽃길을 걷다보니 어떤 주택가 같은 곳에 들어가게 되었다. 계속 무작정 걷기엔 이젠 좀 힘들기도 해서 목적지를 정하기로 했는데, 그냥 어디서 좀 들어본 적 있는 이스이엔 정원(依水園)이었다. 하지만 지도를 보며 찾아간 이스이엔 정원의 입장료는 무려 650엔..;; 솔직히 말하면 입장료를 보고 미련없이 발길을 돌렸는데, 밖에서 대충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별거 없는 듯한 느낌이라..;; 뭐..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나라 정원의 정수라고 하기도 하고, 반대로 그만큼의 가치를 못한다는 얘기도 있고.. 암튼 지금도 내 결정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ㅋㅋ '괜히 여기까지 왔네..' 라고 실망하며 발길을 돌렸는데, 옆에 바로 있던 한 정원.. 바로 요시키엔(吉城園)이었다. 이스이엔을 안봤으니 여기라도 가볼까 하는 마음.. 2013. 4. 11.
[일본/나라] 따뜻한 봄햇살을 맞으며 걷는 벚꽃길 토다이지 다이부츠덴을 보고 나온 후 이동을 해야 했는데, 문제는 나라에 대한 정보는 여기까지가 끝이었기에 더 이상 뭘 해야할지 모르는 상태였다. 한마디로 계획된 일정을 이미 마친 상태였는데, 점심시간도 안됐으니..; 그렇다고 나라를 그냥 떠나기엔 아까워서 일단은 토다이지를 왔던 길로 가지 않고 옆쪽에 나있는 길(다이부츠덴 매표소 입구의 왼쪽길)로 무작정 걸어갔다. 킨테츠 나라역 관광안내소에서 가져온 지도를 보니 이 길로 가면 뭔가 있는거 같기도 했고..^^: 암튼 천천히 산책을 하며 가다보니 관광객을 태운 인력거도 보이고.. 생각해보니 이런 벚꽃길을 인력거를 타고 둘러보는 것도 나름 재밌을거 같다. 사실 길 초입에는 벚꽃이 많이 안보였는데 걸어 들어갈 수록 햇살이 잘 비춰서 그런지 활짝 핀 꽃들도 꽤 많.. 2013. 4. 10.
[일본/나라] 벚꽃과 장관을 이루던 토다이지 다이부츠덴(東大寺 大仏殿) 토다이지(東大寺)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곳 다이부츠덴(大仏殿)이 시야에 들어왔다. 사실 입장료를 안내도 이정도 장면까지는 볼 수 있지만, 웅장한 모습을 보면 호기심에라도 들어가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입장료 500엔의 압박따위..ㅋ 처음 다이부츠덴을 들렀을 때와는 다르게 벚꽃도 같이 볼 수 있어 더 좋았다. 역시 봄에는 벚꽃 구경 한번 해줘야..ㅋㅋ 한가지 아쉬운건 완전 만개까지는 아니었다는거.. 올해는 벌써 다 만개를 했다고 하는데, 작년에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개화시기가 좀 늦었었다.. 하필 여행 타이밍을 잡아도 참..-_-;; 뭐.. 그래도 완전히 없는건 아니니 어느 정도 만족하기로..ㅎㅎ 처음 다이부츠덴을 왔을땐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에 조금 압도되는 느낌이었는데, 날씨도 따뜻하고 벚꽃도 있어서 그.. 2013. 4. 8.
[일본/나라] 사슴과 관광객이 가득했던 토다이지(東大寺) 나라공원을 지나 토다이지(東大寺) 근처까지 도착을 했다. 벚꽃시즌이니 당연히 관광객들도 많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 당연히 사슴들도 한 몫(?) 챙기기 위해 사람들 틈을 열심히 비집고 다니는 상황이었다. 관광객이 많은 때라 그런지 전에 왔을때는 보이지 않았던 노점들도 많이 보였다. 오사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타코야키를 비롯해 야끼소바 등등.. 문제는 먹고 있으면 어느새 사슴이 다가와 머리를 들이대고 '한입만~' 하고 있다는 거지만..;; 암튼 토다이지 앞은 관광객 반, 사슴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사슴들은 여기저기 들이대느라 정신 없고.. 어떤 사슴을 굶주림을 참지 못해 그런지 쇠사슬을 열심히 핥고 있었다.. 아니면 나름 철분을 섭취하는 걸지도?^^:ㅋ 어찌나 맛나게 빨고 있던지... 2013. 4. 5.
[일본/나라] 따뜻한 봄 햇살이 가득했던 나라공원 코후쿠지를 대강 한번 둘러본 후 나라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토다이지(東大寺)로 향했다. 그리고 토자이지로 가는 길에 꼭 지나게 되는 넓은 나라공원의 모습.. 언제나 그렇듯 나라공원에는 사슴들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지난 포스트 [일본/나라] 휴일을 맞아 북적이던 코후쿠지(興福寺) 처음 나라에 와서 사슴을 봤을때는 들이 박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곤 했는데, 두번째 방문때는 걱정보다는 녀석의 행동을 유심히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나 할까.. 봄날 치고는 약간 쌀쌀했지만, 그래도 나무 사이로 비춰지는 햇살이 따뜻한 느낌을 주기엔 충분했다. 봄이라 그런지 사슴들도 조금 더 활발한거 같았고.. 도로옆에서 어떤 사슴이 머리를 박고 있길래 뭔가 했더니.. 수로에서 달콤한 물 한모금을 하고 있었다.. 어찌다 .. 2013.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