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롯코 열차를 타기 위해 도착한 곳, 바로 <토롯코 사가역>이었다. 사실 산책하듯이 천천히 걸어와서 기분상으로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구글지도로 검색을 해보니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무려 1.6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뭐.. 사실 그동안 일본여행을 하면서 수없이 많이 걸어다녔지만, 허리를 다친 상태라 최대한 이동거리를 짧게 하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1.6km를 걸었으니..;; 기분상으로는 짧게 느껴졌다고는 해도 결국 일정 마지막 쯤에는 극도의 피곤함을 느끼긴 했다..;;
암튼 토롯코사가역 바로 옆에는 JR 사가아라시야마역도 있었다. 교토시내에서 온다면 JR을 타고 오면 될 듯..
역 안에 들어오니 우리가 탈 열차는 입석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외 열차는 지정석이 있긴 했지만, 자리가 좋지는 않을듯.. 암튼 미리 예약을 해도 되지만,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편도 600엔.
열차 시간까지 30분이 넘게 남아 있는터라 그냥 둘러보기로 했다.. 역 안은 꽤 넓은 편이고 사진상으론 썰렁하지만 열차시간이 다 되어가면 사람들로 북적였다.
작은 매점과 기념품 가게 같은 것들도 보이고..
역 옆에는 또 다른 건물이 있었는데..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휴게실이었다..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곳도 있고..
다시 밖에 나가니 증기기관차가 딱! 열차 매니아들은 정말 좋아할지도...^^:
열차 바퀴로 만든 조형물도 보이고..
증기기관차 박물관 안에 들어오니 좀 더 편해보이는 휴게실도 같이 있었다.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로.. 때마침 허리도 살살 다시 아파오기도 했으니..^^:
그냥 가만히 앉아 있기도 뻘줌하기도 했고, 미리 진통제를 먹어 두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주문해봤다. 볶음밥과 메론소다, 레몬에이드인데.. 볶음밥을 주문하니 당당하게 냉동제품을 꺼내 전자렌지에 돌려주는 걸 보고 좀 놀랐다고나 할까..^^: 어쩐지 '생각보단' 저렴하더라..ㅋㅋ
암튼 약은 먹어야하니 냉동볶음밥을 먹고 바로 진통제를 먹었다. 평소 진통제를 잘 먹지 않지만, 여행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
조금 더 휴식을 취한뒤 시간에 맞춰 다시 개찰구로 향했다. 위에 있는게 승차권, 아래는 지정석권. 자! 이제 토롯코열차를 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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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토롯코 사가역까지의 도보 이동경로. 약 1.6km로 2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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