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의 다섯째날..
이 날은 약 600km를 달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가야하기에 아침 일찍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일찍이라고 해도 9시였지만..ㅋㅋ)
제가 암스테르담에 오고 싶어했던 이유가 하이네켄 박물관이었다면,
저희 형수님은 반 고흐 뮤지엄을 보고 싶어 했기에..
예술에는 문외한이지만 반 고흐 뮤지엄을 가기로 합니다.^^
지나가는 길에 콘서트 홀인 콘세르트헤바우(Concertgebouw)를 담아봤습니다..
단순히 건물이 예뻐서 담은 건 아니고..
사실 포스팅은 안했지만 전날 호텔에 들어가기 직전에 여기있는 카페에서 커피한잔(누군가는 술..) 했는데..
유럽에 있는 동안 마셨던 커피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애플파이도 같이 먹었는데 이게 진짜 최고!
애플파이는 암스테르담을 떠나기 전에 아예 한판을 사서 프랑스로 가져갔습니다 ㅋㅋ
물론 입맛이 다 다르다보니 보장은 못하겠지만..
가격도 엄청 비싸거나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커피와 애플파이를 좋아신다면 한번 가보세요^^
(파이는 4.5유로, 커피는 2.5유로 정도)
이제 목적지인 반 고흐 뮤지엄(Van Gogh Museum)에 도착..
아침부터 사람들이 북적북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사진촬영이 금지라는 것..
저는 하지 말라 하면 안하니까요..ㅋㅋ
반 고흐의 작품과 더불어, 그에 영향을 받은 작품들도 전시 되어 있고..
반 고흐 개인사에 대한 것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암튼 이런 예술, 미술에 관심이 많으시면 꼭 가보세요!
그리고 암스테르담을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할 곳을 찾아야했는데..
말씀드렸듯이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여기저기 찾다가..
간단하게 파니니 같은걸 파는곳을 찾다보니 눈에 띄인곳..
바로 폼파(Pompa)였습니다.
당시엔 정말 생각없이 찾아간 곳이었는데,
포스팅을 위해 검색해보니 나름 트립어드바이져에서 높은 등급을 받고 있더라구요..
이 곳 홀 구조가 조금 특이한데,
1.5층을 2층으로 쓴다고 해야할까요..^^;
저희는 조용한걸 좋아하니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밑으로 내려왔다고 답답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분위기는 더 좋은거 같아요..^^
뭔가 했는데 돌소금 안에 초를 넣어놨네요..
밤에 켜면 분위기 좀 날듯한..ㅋㅋ
저희가 간 시각이 오전 11시라서 아쉽게도 아침메뉴만 가능했습니다.
파스타 같은 메뉴는 12시부터..ㅜ.ㅜ
뭐.. 원래 파니니 같은 간단한걸 먹으려고 들어왔지만..
어제 실패한 파스타를 만회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네요.. ㅋㅋ
암튼 파니니, 샌드위치, 커피, 물 등을 주문했습니다..
오전이니까 카페인이 필요해 주문한 카페라떼인데..
이 동네 카페라떼는 이런건지 아니면 카푸치노로 잘못 가져다준건지..
하긴 커피라곤 맨날 스벅같은데서 마시는 저로선..
아.. 이런 카페라떼도 있구나 하면서 마셨습니다..ㅋㅋ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어요..
하나씩 주문한 것들이 나왔습니다..
일단 클럽샌드위치 2개.... 가 나와야되는데 1개만 나오고..
종업원 불러서 물어보니 너무나 당당히 오더가 1개만 들어갔다고..
그러더니 쿨하게 기다리고 있어 더 가져올게..ㅋㅋ
뭐.. 유럽에선 이런 일 아주.. 매우.. 흔하니까요..^^:
그리고 문제의 클럽샌드위치는 다 먹을때 쯤에야 나왔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건... 뭐였더라..
아마 베지테리언 파니니 였던거 같네요..
그리고 이건 제가 주문한 그릴드 치킨 파니니..
저는 절인 올리브 좋아라합니다..ㅎㅎ
보시다시피 맛깔나게 생겼고 맛도 있습니다..ㅋㅋ
빵은 당연히 맛있고, 내용물도 신선하고 충실했어요.. 양도 꽤 되는 편이고..
가격은 파니니는 7~8유로 정도니까..
유럽물가 치고는 꽤 괜찮다고 할 수 있겠죠^^
우리나라 브런치 카페 같은데서 먹는거 보다 비슷하거나 좀 더 저렴하지 않을까 싶네요..
간단하게 보이지만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이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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