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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1 오사카, 교토, 나라

[나라] 아쉽게 공사중이라 보지 못한 코후쿠지(興福寺)

by ageratum 201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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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처음 찾은 곳은 바로 코후쿠지(興福寺/흥복사)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코후쿠지를 가야겠다고 계획하고 갔다기 보다는..
그냥 나라공원쪽으로 가는 길에 뭔가 있는 것 같아 들어갔는데..
그 곳이 바로 코후쿠지였네요..^^:



길을 가다보니 슬슬 사슴들이 보이는데..
나라에 왔다는 걸 느끼게 했습니다..
사실 특유의 스멜~ 이 한 몫 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걷다가 코후쿠지에 들어왔습니다..

사진의 건물은 토콘도(東金堂/동금당) 라는 것인데요..
726년에 처음 세워졌다가 화재로 소실된 후 1415년에 재건되었다고 하네요..

토콘도라는 이름은 원래 코후쿠지에는 3개의 금당이 있었는데,
그중에 제일 동쪽에 있던 것이라 "동쪽의 금당", 즉, 토콘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토콘도에는 약사여래상이 모셔져 있구요..
내부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입장료 300엔을 내야합니다..
(코쿠호칸(國宝館/국보관) 입장료 600엔, 통합입장료 800엔)



토콘도의 풍경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토콘도 옆에는 오층탑(五重塔)이 있습니다.
보통 OOO오층탑 이런 이름이 붙곤 하는데..
이건 말그대로 5층이라 오층탑인걸까요..^^:



오층탑은 나라(奈良)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라고 하는데요..
높이 50.8m의 이 오층탑은 730년에 세워졌으나 다섯번이 화재로 소실,
현재 오층탑은 1426년에 재건된 것이라고 합니다..

재건된 것이라고 해도 거의 600년이나 된 것이다보니..
나름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옆에는 뭔가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막상 코후쿠지에 왔는데 공사중이라니..;;
2012년이 헤이세이(平成) 24년이니 30년이면 2018년..

즉, 2018년이 되야 새롭게 태어난 코후쿠지를 만날 수 있겠네요..
암튼.. 한동안은 볼 수 없다니 참 아쉽습니다..ㅜ.ㅜ



공사중인 코후쿠지를 뒤로한채 조금 가다보니 또 다른 건물이..



바로 난엔도(南円堂/남원당)라는 곳입니다..

난엔도 앞에는 몸이 낫기를 기원하며 연기를 쐬는 향로가 있는데요..
저는 그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아사쿠사에서 본거랑 비슷하네 하며 지나갔던..;;
그래서 사진도 안 담고 그냥 왔는데..
나름 난엔도에 가는 이유 중에 하나인거 같더라구요..^^:



암튼 난엔도가 꽤 의미가 있는 곳 같긴한데..
미리 공부를 많이 하고 가던가, 아님 옆에 가이드가 있지 않은 이상..
현장에서 의미를 다 파악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 했던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어디든 다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이것저것 정보를 모으다보면..
나름 지식이 하나씩 생기고, 다음에 누군가와 함께 가면 설명을 해줄 수 있겠죠..^^



누군가의 소원을 담은 촛불이..^^



토콘도와 오층탑을 함께 담아봤습니다..
코후쿠지 공사 현장이 살짝 걸린게 좀..^^:
암튼 얼른 공사가 끝났으면 좋겠네요.. 언제 다시 갈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코후쿠지도 사슴들이 어슬렁거립니다.. 역시 사람이 많은 곳이다보니..^^:

생각없이 그냥 들어갔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은 곳이었어요..
뒤늦게 안 사실인데 난엔도 옆 계단으로 내려가면 또 다른 볼거리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사루사와 연못으로 갈 수도 있고 말이죠..ㅜㅜ

암튼.. 저희는 이제 토다이지(東大寺)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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