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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정보54

[일본/오사카] 무작정 우메다(梅田) 거리를 헤메다. 교토에서의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일찍 오사카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상황.. 뭐 일단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일단 호텔에 들어가 쉬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가만히 있는게 아깝다 싶어서 혼자 거리로 나왔다. 일단 나오긴 했는데 뭘 할까.. 고민을 했지만.. 그냥 거리를 헤매듯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이것저곳 막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유명 관광지의 모습을 담는 것도 좋지만, 그냥 일상을 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고.. 우선 한큐 우메다역 방면으로 걸어가보기로.. 한큐 우메다역 북쪽 끝에 있는 갓파요코초의 모습.. 이곳에는 작은 식당들이 많이 있어 한끼 해결할 곳을 찾기에 그만인 곳이다. 오징어 구이를 팔던 곳이었는데, 종이컵 크기의 맥주도 팔았던 걸로 기억한다. 가격은 80엔.. 2013. 6. 4.
[일본/교토] 벚꽃이 끝없이 이어진 곳, 철학의길 긴카쿠지에서는 벚꽃을 볼 수 없어 괜찮았지만,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 건 밖에 있는 철학의 길에는 벚꽃들이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긴카쿠지 앞에 있는 철학의 길은 그야말로 벚꽃의 명소로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리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동안 철학의 길에 왔을때는 앙상한 나무가지들만 보여서 썰렁한 느낌이었는데, 봄에 오니 180도 다른 멋진 모습이었다. 벚꽃이 가득한만큼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구경하기에 좀 힘들 정도.. 그래도 예쁜 벚꽃이 잔뜩 있으니 기분은 좋아졌다. 정말 철학의 길에서 벚꽃은 원없이 찍었던 것 같았다. 철학의 길을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좁은 도로에 관광객을 태운 버스들도 쉼 없이 들어오고.. 이렇게 멋진 철학의 길을 따라 산책을 하며 즐기고 싶었지만, .. 2013. 5. 31.
[일본/교토] 벚꽃을 볼 수 없어 아쉬웠던 긴카쿠지(은각사) 원래 계획대로라면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서 긴카쿠지(은각사) 사이에 있는 헤이안진구의 정원을 둘러볼까 했는데, 규모가 꽤 크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냥 긴카쿠지로 바로 향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누나의 무릎 통증이 심해지고 있는 상태이다보니..;; 암튼 그런 이유로 바로 긴카쿠지로 향했다. 긴카쿠지로 가는 길에 있는 상점가들..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벚꽃 시즌에는 어딜가나 사람이 많은 듯.. 긴카쿠지에 오면 항상 들렀던 슈크림빵집.. 기요미즈데라에 갔을때 먹었으니 패스~ 긴카쿠지로 입장.. 긴카쿠지 입구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산도(参道). 그동안 가을이나 겨울에만 와서 몰랐는데, 이렇게 꽃을 피우는지 몰랐었다. 꽃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동백꽃으로 보였다. 암튼 새로운 모습에 살짝 놀라기도 .. 2013. 5. 29.
[일본/교토] 깔끔한 맛이 괜찮았던.. 교후 히가시야마라멘 이시하라 (京風 東山らーめん いしはら) 기요미즈데라를 보고 산넨자카를 지나 내려오니 어느덧 점심때가 다 된 시각이었다.. 뭐.. 물론 걸어오는 사이에 간식을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점심을 빼먹기는 뭐 하기도 하고.. 여행 오기 전에 알아본 곳이 있어 찾아가보기로 했는데.. 바로 이었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라멘이지만 웬지 느끼한 맛일거 같아서 피하곤 했는데, 이곳은 다시마와 가다랑어로 기본 국물을 낸다고 해서 찾아가보기로 했다. 윙버스에서 보니 교토에서만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한다는 소개가 되어 있어서 좀 특이할거 같기도 했고.. 암튼 들어는 왔는데 손님이 하나도 없고 공간도 협소해서 살짝 놀랬다..;; 내 기억이 맞다면 2인용 테이블 4개에 4인용 1개 정도만 있었던걸로.. 메뉴는 3가지 밖에 없는데, 히가시야마.. 2013. 5. 27.
[일본/교토] 벚꽃과 인파가 가득했던 산넨자카 거리 기요미즈데라를 둘러 본 후 다시 슬슬 내려가는 길.. 올라온 길 대로 그냥 내려갈까 했지만, 역시 이곳까지 왔으니 산넨자카 거리도 가보기로 했다. 웬지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그 곳을 안가면 서운할거 같기도 해서..^^: 아침을 제대로 안 먹고 온 탓에 살짝 배가 고팠는데, 그때 발견한 곳.. 바로 은각사 앞에서 먹고 감탄을 했던 슈크림빵집이 이곳에도 있었다! 완전 반가운 마음에 하나 사 먹기로 했는데.. 벚꽃철이라 그런지 한정판으로 사쿠라 슈도 판매하고 있었다.. 보통은 말차(抹茶) 슈를 먹었지만.. 한정판이라고 하니 한번 먹어보기로 하고.. 긴카쿠지에 있는 곳에 비하면 정말 넓었다.. 판매하는 메뉴도 더 많은 것 같았고.. 암튼 자리잡고 슈크림빵을 먹기로 했다.. 다들 아픈 상태라 이런 기회에 자주 쉬.. 2013. 5. 24.
[일본/교토] 벚꽃향기가 가득했던 기요미즈데라(청수사) 4박 5일간의 일정중에 4일째가 되던 날. 이 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교토에서 보내기로 했다. 일정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계획은 정말 창대했다. 긴카쿠지(은각사) 앞의 철학의 길에 가득 핀 벚꽃길을 산책하고, 기요미즈데라(청수사)와 헤이안진구에서 벚꽃을 즐기고, 니조조에서 야경(라이트업 행사)을 보는 완벽한 계획을 생각했으나.. 누나가 무릎이 갑자기 너무 아프다고 호소하는 바람에 일정을 대폭 수정해야했다..;; 솔직히 말하면 당시에는 너무 짜증났던게 사실(못난 동생을 용서하시오..-_-;;) 나도 여행 전 허리를 다친상태라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는데, 여행을 하다보니 오히려 허리가 좀 풀리고 있어서 이제 좀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겠네 싶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니.. 그래서 어차피 일정을 다 소화 못할 것 같.. 2013. 5. 22.
[일본/교토] 교토에서 가장 현대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교토역과 교토타워 킨카쿠지(금각사)를 둘러보고 이동한 곳은 바로 교토역이었다. 교토에 몇 번 와보면서도 주요 관광지만 돌았지 교토역에는 한번도 가보지 않아 이번 기회에 들러보기로 했다. 전통적인 옛모습이 가득한 교토에서 가장 현대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는게 좀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했고.. 사실 교토역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건너편에 바로 교토타워가 있었기 때문.. 긴카쿠지(은각사)나 키요미즈데라(청수사)처럼 높은 곳에서 보면 항상 보이는게 바로 교토타워이다보니 가까이에서 한번 보고 싶었다. 원래 계획은 교토타워에도 올라가 보는 거였는데 770엔이라는 거금을 주고 들어가기에는 좀 아까운 느낌이 들어서 포기했다. (지금은 조금 후회중.. 어찌됐던 한번 올라가 볼 걸 싶어서..^^:) 교토역에 들어와보니 거대하면서도 디자.. 2013. 5. 15.
[일본/교토] 봄비에 촉촉히 젖은 킨카쿠지(금각사) 료안지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내리기 시작했던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했는데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서 천만다행이었다.. 비가와서 사진을 찍는데는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봄비에 촉촉히 젖은 느낌을 담을 수 있다는건 좋았다. 그래도 한번 다녀왔던 곳이라 주변 풍경이 친숙하고.. 입장권을 대신하는 복을 부르는 부적.. 연못을 보면 알겠지만 처음에 몇 컷 촬영할 때는 비가 그쳐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내 다시 내리곤 했다.. 햇빛이 없지만 유난히 더 빛나는 듯한 금각..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비오는 풍경도 운치있고 괜찮았던 듯.. 다만 현장에선 비와의 전쟁이었지만..ㅋㅋ 비가오는 궃은 날씨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있었다. 이제 금각을 지나서 가보기로.. 어떻게 보면 킨카쿠지는 볼게 이거 하나밖에 없.. 2013. 5. 6.
[일본/교토] 여유있게 보지 못해 아쉬웠던 료안지(龍安寺) (원래는 점심 먹은걸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유명한 맛집도 아니고 맛도 그저 그래서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계획에 따라 료안지(龍安寺)로 이동하기로 했다. 텐류지 앞에 있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중.. 료안지로 가기 위해선 일단 11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간 후 59번 버스로 갈아타고 료안지마에(龍安寺前)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닌나지나 킨카쿠지도 59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됨) 암튼 버스 시간표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안온다..-_-;;ㅋㅋ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위에 있던 벚꽃이나 좀 찍어보고.. 건너편에는 란덴 아라시야마역이 있었는데, 료안지를 갈 때 이용해도 되지만 검색해보니 역과 료안지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거 같아 그냥 버스를 이용하기로.. 암튼 버스를 갈아타며 료안지에 .. 2013. 5. 3.